'잔치국수' 운운 노회찬 죽음 조롱한 조원진 보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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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치국수' 운운 노회찬 죽음 조롱한 조원진 보좌관
  • 박규리 기자
  • 승인 2018.07.24 15: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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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난 일자 하루 만에 "진심으로 반성" 사과

[매일일보 박규리 기자] ‘대한애국당 조원진 의원의 보좌관 정모씨가 노회찬 정의당 의원의 죽음을 조롱하는 글을 올린 뒤 논란이 일자 24일 사과했다. 정 보좌관은 이날 사과의 글을 페이스북에 올려 “삼가 노회찬 의원님의 명복을 빈다. 너무나 안타깝고 마음이 무겁다”며 “저의 잔치국수 사진으로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하다”고 했다.

노 의원이 사망한 전날 정 보좌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잔치국수 드디어 먹었습니다. 오늘 저녁 못드신 분 몫까지 2인분 먹었습니다. 매년 7월 23일을 좌파척결 기념일로 지정하고 잔치국수 먹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며 잔치국수 사진을 함께 올렸다. 정 보좌관의 해당 글은 지난해 3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이 인용되자 노 의원이 국회 의원회관에서 잔치국수를 먹는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것을 인용한 비꼰 것으로 보인다. 

당시 노 원내대표는 탄핵 인용 직후 “잔치국수 드디어 먹었다. 오늘 점심 못 드시는 분 몫까지 2인분 먹었다. 매년 3월 10일을 촛불시민혁명기념일 지정하고 잔치국수 먹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는 글을 페이스북에 남긴 바 있다. 정 씨는 노 원내대표의 사망일을 '좌파척결 기념일'로 칭하고 노 원내대표가 작성한 글의 형식과 이모티콘('^^')까지 똑같이 작성했다. 

한편, 자유한국당 소속이었던 조 의원은 지난해 당이 박 전 대통령을 출당시키자 "한국당은 더이상 보수정당이 아니다"라고 탈당, 현재까지 ‘태극기 집회’를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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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2 2018-07-24 15:34:56
정병익보좌관
그는 조원진의원 보좌관이다.
보좌관은 공무원이다.

국회가 노회찬의원의 장례식을
국회장으로 치르기로 했는데
국회 공무원이 버젓히
국회의 결정과 어긋나는 짓거리를 했다.

이럴거면 국회장으로 하지 말든지 아니면
정병익을 당장 국회에서 징계하든가 퇴출시켜라.

국회 감사관실로 항의 전화기를 돌립시다

02-788-2448
담당주무관 / 권인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