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나현 기자]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노회찬 의원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비통한 심정을 밝히며 입을 열었다.
심 의원은 24일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의 영원한 동지, 노회찬. 그가 홀로 길을 떠났습니다. 억장이 무너져내린 하루가 그렇게 갔습니다”고 했다.
심 의원은 노 의원과 함께 민주노동당 시절부터 정의당까지 약 15년 가까이 함께한 정치 동반자다. 두 의원은 진보진영의 대표적인 대중 정치인으로 꼽혀오기도 했다.
두 의원은 2004년 17대 총선에서 민주노동당 비례대표로 당선돼 국회에 동반입성했다. 이어 2008년 3월 창당한 ‘진보신당’의 공동대표를 맡았고, 이후 통합진보당, 진보정의당, 정의당까지 줄곧 정치적 행보를 함께 했다. 노 의원은 심 의원의 남편인 이승배 씨와 노동운동을 함께 한 사이이기도 하다.
노 원내대표의 빈소가 전날인 23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뒤, 심 의원은 호상(장례 총괄 책임자)을 맡기로 했다. 노 원내대표의 장례는 정의당장인 5일장으로 치를 예정이다. 26일 오후 7시 장례식장 1층 영결식장에서 추모제가 열리고, 국회에선 27일 오전 10시에 영결식이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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