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DJ서거 2주기 다양한 추모행사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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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DJ서거 2주기 다양한 추모행사 열려
  • 한승진 기자
  • 승인 2011.08.01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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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 2주기인 오는 18일을 맞아 이달 한 달간 국내·외에서 다양한 추모행사가 열린다.

우선 김 대통령 서거 2주기 추모위원회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김대중평화센터(이사장 이희호)가 주관하는 공식 추도식은 김 대통령의 서거일인 18일 오전 10시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에서 열린다.

추모위원회는 국민의정부 시절 국무총리를 지낸 김석수 전 국무총리가 위원장을 맡고 유족대표 및 전직 국무총리와 국회의장, 정당대표, 종교계 대표, 경제단체장, 국민의정부 당시 장관, 국회의원, 재야인사 등 536명이 고문 및 위원으로 구성됐다.

추모위원회는 이번 김 전 대통령 서거 2주기 행사 주제를 '평화·희망 그리고 김대중'으로 정하고, 이달 10∼18일을 추모기간으로 정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추도사와 함께 김 전 대통령의 육성영상, 추모노래, '김대중 연보' 헌정, 유족대표 인사 등이 이어지며 추도식 뒤 김 전 대통령의 묘소로 이동해 헌화와 참배를 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추도식 하루 전인 17일 오후 7시에는 서울 효창동 백범기념관에서 추모음악회가 열린다. 최선규 아나운서와 영화배우 오정해씨의 사회로 진행되는 음악회에는 목포시립교향악단 및 합창단, 소프라노 정은숙, 바리톤 김철웅, 가수 신형원·안치환, 국악인 신영희, 시인 김정환, 색소폰 연주자 이명수 등이 출연한다.

아울러 이번 추모기간 동안 동교동 김대중도서관에는 분향소가 설치되고 김 전 대통령의 집무실도 개방한다. 이달 한 달 동안 '만남과 동행'을 주제로 추모사진전도 개최하기로 하고 1일 개막식을 가졌다.

김대중도서관은 또 '김대중 연보' 출판기념회를 오는 16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 예정이다. 총 2권으로 출간될 연보는 김 전 대통령의 생전 9000여일을 2000페이지에 걸쳐 기록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와 함께 민주당과 시민단체, 지역추모위원회 등도 서울·부산·전남·광주 등에서 추모행사와 토론회, 추모강연회, 추모문화제 등을 개최하고, 미국의 워싱턴·뉴욕·로스엔젤리스 등에서도 추모행사가 진행된다.

김석수 추모위원장은 각계 인사들에게 보낸 추모식 초청장을 통해 "김 전 대통령은 온갖 고난 속에서도 절망하지 않고 희망을 향해 나아가시는 분이었다"며 "김 전 대통령의 삶을 회상하며 내일의 희망을 생각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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