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독도영유권 기술 방위백서 2일 발표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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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독도영유권 기술 방위백서 2일 발표할 듯
  • 최소연 기자
  • 승인 2011.08.01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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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일본 정부가 중학교 역사교과서, 외교청서에 이어 방위백서에서도 독도 영유권을 주장할 것으로 보인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1일 "일본 방위백서가 2일 오전 각료회의에서 통과돼 오후께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며 "기술 내용에 대해서는 적절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의 방위백서는 1970년부터 발간되기 시작했으며 독도 관련 기술은 1978년 처음 등장했다. 특히 1997년 이후에는 매년 독도 관련 내용이 등장하고 있다.

올해 방위백서에는 "일본 고유의 영토인 북방영토 및 독도 문제가 미해결인 상태로 존재한다"는 표현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정부는 2005년부터 동일한 표현을 유지해 왔다.

외교부는 독도 관련 기술 내용이 예년과 같을 경우 동북아 1과장이 주한 일본대사관 참사관을 불러 항의하고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내는 등 지금까지와 비슷한 수준의 대응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일본 자민당 의원 3명의 울릉도 방문 시도로 독도 문제가 민감한 현안으로 떠오름에 따라 정부의 대응 수위가 높아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자는 "동북아국장이 일본대사관 공사를 불러 항의하는 것도 빼놓지 않고 고려하고 있다"며 "총리실 산하 독도영토관리대책단에서도 추가적인 조치를 고려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외교부는 지나치게 대응할 경우 독도를 국제분쟁지역화 하려는 일본의 노림수에 말려들 가능성도 있어 단호하지만 침착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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