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이재명 조폭연루설, 특검이라도 해야할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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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이재명 조폭연루설, 특검이라도 해야할 판"
  • 박규리 기자
  • 승인 2018.07.23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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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사 둘러싼 파란만장한 의혹에 혀를 내두를 지경"
과거 정계입문 전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성남지역 조직폭력배의 변론을 맡는 등 '폭력조직 유착' 의혹이 제기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3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 집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규리 기자] 조폭 유착설이 제기된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해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23일 특검 추진을 언급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재명을 둘러싼 끊이지 않는 파란만장한 의혹에 혀를 내두를 지경이다. 도대체 진실이 무엇인지 특검이라도 해야 한다"고 했다. 앞서 21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방송을 통해 성남시장 출신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성남 조직폭력배단 국제마피아 간 유착 관계 의혹을 제기했다. 또 이 지사가 성남시장으로 재직한 2015~2016년 국제마피아파 조직원 이모 씨가 설립한 ‘코마트레이드’란 회사가 자격에 미치지 못하는 데도 불구하고 ‘우수중소기업’으로 선정해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도 추가로 제기했다. 이와 관련해 김 원내대표는 “이 지사는 거대 기득권의 이재명 죽이기라고 항변하나, 평소 욕설과 김부선 스캔들, 조폭 연루설이 ‘아니 땐 굴뚝’이 아닐 것”이라며 “(이 지사는) 변명으로 일관하지 말고 사실관계를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했다.

반면 이 지사는 ‘그것이 알고 싶다’가 방송되기 전과 직후 각각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조폭 유착 의혹’을 부인했다. 이 지사는 "범죄 집단이 모습을 숨긴 채 정치권에 접근하고, 구성원이 지지자라며 접근하거나 봉사단체 사회공헌기업으로 포장해 활동하면, 정치인이 피하기는 고사하고 구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야당의원까지 포함된 심사위원회가 결정한 우수기업 선정이 불법이라 단정하는 등 정치적 의도가 다분한 취재였지만 성실히 소명했다”고 했다. 그는 이어 방송 직후에는 “거대기득권 ‘그들’의 이재명 죽이기가 종북, 패륜, 불륜 몰이에 이어 조폭 몰이로 치닫는다”며 자신과 관련한 모든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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