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광복절 경축사에 '독도는 우리땅'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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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광복절 경축사에 '독도는 우리땅' 언급
  • 김민지 기자
  • 승인 2011.08.0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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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이명박 대통령이 오는 15일 광복절 경축사에 독도가 우리의 영토임을 강조하는 메시지가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1일 이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에 독도문제 등 일본과의 현안 문제가 포함될 예정이며, 적절한 수위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취임 후 광복절 경축사를 4번 발표했지만 독도 문제를 직접 언급한 적은 없었다. 하지만 이번 경축사에서는 독도가 우리 영토임을 언급하는 동시에 일본의 현명한 처신을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일본 자민당 의원 4명이 이날 울릉도 방문을 위해 입국하는 등 독도 문제가 한일관계의 이슈로 떠오르자 이 대통령의 독도 방문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정부합동 독도영토관리대책단장인 홍윤식 국무총리실 국정운영1실장은 이 대통령의 독도 방문과 관련해 "전혀 배제하지 않고 있다. 언제든지 여건만 확인되면 방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일본 측과 협의 중인 이 대통령의 방일도 재차 미뤄질 가능성이 있다. 정부는 올해 하반기 중으로 이 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추진 중이었지만 일본 의원들의 '독도 도발' 이후에 원만한 협의가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이 대통령의 방일은 당초 올해 초로 추진됐다가 지난 3월 일본의 중학교 사회교과서 검정결과 발표로 연기된 바 있다.

이에 대해 외교부 당국자는 "방일은 한가지 사유로 연기되거나 취소되는 것이 아니라 한일관계 전반에 따라 결정된다"면서도 "이 상황도 대통령의 방일 문제를 검토하는 데 고려 요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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