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국회의장, 24일 김영삼-박정희-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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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국회의장, 24일 김영삼-박정희-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참배
  • 김나현 기자
  • 승인 2018.07.22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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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의장 강조해온 ‘협치-통합’ 차원
문희상 국회의장이 18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나현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이 이주영·주승용 부의장과 함께 오는 24일 ‘협치와 통합’ 차원에서 전직 대통령과 제헌의회 지도자들 묘역을 참배한다.

문 의장 등 국회의장단은 이날 국립현충원을 찾아 이승만 전 대통령의 묘소를 시작으로 김영삼 전 대통령, 박정희 전 대통령,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차례로 참배할 예정이다.

국회는 22일 보도자료에서 “이 전 대통령은 제헌의회 초대 의장을 지냈고, 각각 9선, 6선 의원을 지낸 김영삼, 김대중 전 대통령은 모든 사안을 국회 논의를 통해 풀어가려고 한 대표적 의회주의자”라면서 “박정희 전 대통령은 의회주의와는 거리가 멀었지만, 국민통합과 화합 차원에서 참배 대상에 포함됐다”고 했다.

이날 오후 국회의장단은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 독립운동가 묘소를 찾아 대한민국 임시정부 의정원 초대 의장을 지낸 이동녕 선생과 임시정부 주석을 지낸 백범 김구선생 묘역도 참배할 예정이다. 문 의장은 “2019년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자 임시의정원 100주년이 되는 해로 대한민국 정통성과 민주주의의 초석을 다진 주역들인 두 분의 묘소 참배는 그 의미가 참으로 깊다”고 했다,

이어 국회의장단은 서울시 강북구 수유동에서 제헌의회 제2대의장을 역임한 신익희 선생의 묘역도 참배할 예정이다. 이번 참배 일정은 문 의장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문 의장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출신이나 국회법에 따라 무소속 상태다. 문 의장은 “임시정부 의정원과 제헌국회 시절을 되돌아봄으로써 제20대 후반기 국회가 협치와 통합을 통해 국민들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회복하고, 일하는 국회로 거듭날 수 있는 의지를 다지기 위해 이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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