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원 “유가 변동성 확대 위험↑...충격 완화 노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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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원 “유가 변동성 확대 위험↑...충격 완화 노력해야"
  • 백서원 기자
  • 승인 2018.07.22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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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산유 감산·중동 공급불안'으로 유가 상승세

[매일일보 백서원 기자] 중소기업연구원이 국제유가 변동성에 따른 정부와 중소기업의 주의를 당부했다.

중소기업연구원의 동향분석실은 22일 ‘7월 KOSBI 중소기업 동향’을 발표했다.

2017년 이후 주요 산유국들의 감산 조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 들어 중동 리스크와 공급불안 등이 맞물리며 유가 상승세가 확대되고 있다.

22일 중소기업연구원에 따르면 2014년 이후 원유 초과공급으로 급락세였던 국제유가가 2017년 OPEC 감산조치 이후 지속 상승세다.

OPEC의 원유생산량은 최근 4년 상반기 기준 하루평균 2015년 3170만배럴, 2016년 3270만배럴, 2017년 3240만배럴, 2018년 3220만배럴 등이다.

두바이유 가격도 2016년 1월 배럴당 30달러선에서 2017년 1월 50달러를 돌파했다. 올해 1월에는 60달러, 5월에는 70달러선을 형성했다. 최근에는 미국의 이란 핵협정 탈퇴 등 중동리스크 심화로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

통상적으로 유가 상승은 기업의 생산비용 상승·수익성 악화, 가계의 구매력 저하에 따른 소비 위축 등을 통해 경제성장에 악영향을 미친다.

중기연구원은 유가의 변동성 확대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소기업의 경우 원자재 공급의 불안정성과 낮은 제품가격 전가율 등을 고려할 때 변동성 충격에 더욱 취약하다.

중기연구원은 “최근 유가 상승세 속에 변동성 확대 위험도 높아지고 있다. 안정적인 원유공급 확보, 제품 경쟁력 강화 및 유가 변동분을 반영한 납품단가의 현실화 등 유가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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