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상반기 당기순익 1조3038억원…전년比 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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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상반기 당기순익 1조3038억원…전년比 26.5%↑
  • 송정훈 기자
  • 승인 2018.07.20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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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지주 을지로 신사옥 전경. 사진=하나금융

[매일일보 송정훈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2018년 2분기 6353억원을 포함한 상반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 1조3038억원을 시현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6.5%(2728억원) 증가한 수치로 반기 경상이익 기준으로는 2005년 12월 지주사 설립 이후 사상 최대의 실적이다.

은행 통합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통합 시너지 효과가 안정적으로 이익에 반영된 결과 그룹의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 모두 반기 및 분기 기준으로 지주 설립 이후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상반기 이자이익(2조7420억원)과 수수료이익(1조2031억원)을 합한 그룹의 상반기 누적 핵심이익(3조9451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15.0%(5156억원) 증가했다.

특히 수수료이익은 그룹의 IB 역량을 강화하며 그룹 관계사간 협업 강화를 통한 시너지 창출로 IB 관련 인수주선·자문수수료가 전년 동기 대비 150.5%(492억원) 크게 증가하는 등 항목별로 고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효율적인 리스크 관리 및 선제적이고 지속적인 자산건전성 개선 노력을 통해 경상적 대손충당금은 하향 안정세가 지속됐다. 2분기 347억원을 포함한 그룹의 상반기 누적 충당금 등 전입액은 12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5%(3807억원) 감소했다.

또 2분기말 누적 대손비용률(Credit Cost)은 0.13%로 지주 설립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2분기말 그룹 고정이하 여신비율(NPL비율)은 전분기말 대비 5bp 하락한 0.71%이며 연체율은 0.40%로 전분기말 대비 2bp 내려갔다.

2분기 판매관리비(9174억원)는 재산세 납부 등 계절적 요인에도 은행 통합 이후 비용절감 시너지에 인한 효율적 자원관리로 전분기(9145억원) 수준을 기록했다.

그룹의 2분기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와 동일한 1.99%를 기록했고 상반기 그룹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7%, 총자산이익률(ROA)은 0.73%, 영업이익경비율(C/I Ratio)은 48.7%로 안정된 경영지표를 이어갔다. 2분기말 신탁자산 102.9조원을 포함한 그룹의 총자산은 476조1000억원이다.

하나금융은 이날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주당 400원의 중간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

하나금융의 주포 KEB하나은행은 2018년 2분기 5614억원을 포함한 상반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 1조1933억원을 시현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9.5%(1945억원) 증가한 수치로 2015년 은행 통합 이후 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통합 시너지 가속화에 따른 안정적인 이익 기반 확보로 이자이익(2조5825억원)과 수수료이익(4382억원)을 합한 상반기 누적 핵심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7%(3171억원) 증가한 3조207억원으로 상승세를 유지했다.

안정적인 조달구조가 지속되면서 2분기말 핵심저금리성예금이 전년말 대비 5.0%(2조 4652억원) 증가했고 원화대출금은 195조8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4.0%(7.6조원) 증가했다. 특히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 노력으로 하향 안정세를 유지하는 양호한 자산건전성 지표를 기록했다.

2분기 54억원을 포함한 상반기 누적 대손충당금 등 전입액은 2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2%(3527억원) 크게 감소했다. 2분기말 누적 대손비용률(Credit Cost)은 전분기말 대비 1bp 하락한 0.04%이며 2분기말 고정이하 여신비율(NPL비율)은 전분기말 대비 4bp 하락한 0.66%, 연체율은 전분기말 대비 1bp 내려간 0.30%를 기록했다.

비은행 계열사 실적을 보면 하나금융투자는 인수주선·자문수수료와 자산관리 관련 수수료 증대로 전년 동기 대비 83.6%(485억원) 증가한 1065억원의 상반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하나카드는 2분기 261억원 포함 516억원의 상반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지난 2월 하나금융의 100% 자회사로 편입된 하나캐피탈은 2분기 307억원 포함 561억원의 상반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하나저축은행은 92억원, 하나생명은 89억원의 상반기 연결당기순이익을 각각 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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