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승섭 신임 해군총장 보직신고...해군 장성 대거 물갈이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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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승섭 신임 해군총장 보직신고...해군 장성 대거 물갈이될 듯
  • 윤슬기 기자
  • 승인 2018.07.19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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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심승섭 신임 해군참모총장으로부터 진급 및 보직신고를 받았다. 심 신임 참모총장은 엄현성 전 해군참모총장보다 무려 4기수나 낮아 파격 인사라는 평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윤슬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심승섭 신임 해군참모총장으로부터 진급 및 보직신고를 받았다. 심 신임 참모총장은 엄현성 전 해군참모총장보다 무려 4기수나 낮아 파격 인사라는 평을 받고 있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에 실시한 신고식은 청와대 본관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심 신임 총장의 배우자인 이경숙씨, 두 자녀가 참석했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정경두 합동참모의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영훈 경호처장, 김의겸 대변인 등도 함께 했다.

문 대통령은 심 신임 참모총장의 신고를 받은 뒤 삼정검에 보직과 장군 계급을 상징하는 ‘수치’를 바꿔 달아줬다. 수치는 유공자나 유공단체에 포상할 때 주는 끈이나 깃발로 보직자의 계급와 이름, 수여날짜, 수여자인 대통령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심 신임 참모총장 체제로 들어서면서 해군 고위 장성이 대거 물갈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해군 내부적으로도 총장의 기수가 낮아지면서 해사 35기, 36기, 37기, 38기, 39기 해군 고위 장성 10여 명에 대한 인사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심 신임 참모총장은 1함대 사령관과 해군본부 정보작전참모부장 등을 역임한 해상작전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앞서 국방부는 “군사대비태세를 확고히 하기 위한 군사 전문성과 해상작전 지휘능력을 갖췄으며 미래 안보환경에 대비한 전략적 식견과 군심을 결집할 역량을 겸비하고 있어 국방개혁을 선도할 해군참모총장 적임자로 선발했다”고 내정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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