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권 양산시장, ‘발달장애인 부모와의 만남’ 약속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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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권 양산시장, ‘발달장애인 부모와의 만남’ 약속 지켰다
  • 강세민 기자
  • 승인 2018.07.19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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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김일권 양산시장(사진 맨 오른쪽)이 관내 발달장애인 부모들과의 간담회를 가지고 있다. (사진=김일권 시장 페이스북 캡쳐)

[매일일보 강세민 기자] 시장실을 1층으로 옮기면서까지 시민들과의 ‘소통’을 강조했던 김일권 양산시장이 이를 실천에 옮겨 눈길을 끌고 있다. 

김일권 양산시장은 지난 18일, 1층 시장실에서 관내 발달 장애인과 그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부모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고 자신의 SNS을 통해 밝혔다.

김일권 시장은 “오늘 지난 선거기간 했던 약속을 지키는 소중한 만남의 자리가 있었다”며 운을 뗀 후, “지방선거 때 발달 장애인 및 그 부모님들과 1시간가량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었다. 부모님들의 사는 이야기를 들으며, 정말 눈시울이 붉어지고 나름 지역사회의 발전과 봉사를 위해 활동해 왔다고 생각하는 제 자신이 부끄러웠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김 시장은 “그분들이 저에게 ‘꼭 한 번만 이야기 좀 들어 주세요’, ‘담당 공무원들과 이야기 한 번만 하게 해 주세요’라며 대화와 소통을 말할 때 일어서며 한 가지를 약속드렸다. 제가 당선이 되면 1층 시장실에 모시겠다고”라며 “오늘 그 약속을 지킬 수 있게 해주신 양산시민들께 감사드린다. 이젠 저부터 직원들과 함께 이야기를 듣고, 공감하고, 그리고 정책과 지원에 대해 여러분들과 같은 출발점에서 다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시장의 이 같은 적극적인 소통행보는 양산시의 공직 사회에 많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며, 실제 이를 기대하는 글들이 댓글로 이어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꼭 안아달라. 편견과 편차를 두지 말고, 평등과 인격으로 대하면 밝은 세상이 더 밝게 보일 것이다”, “나이가 들면 장애인이 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장애는 없다. 이를 잘못 이해하는 것이 곧 장애다. 진짜시장의 모습을 보여 주신다” 등의 칭찬 릴레이와 “한 달 전에는 아득히 먼...옛 일처럼 느껴지던 일들이 실제 일어나고 있다”는 등의 기대 섞인 바램들을 쏟아내고 있다.

양산시의 한 공무원도 “시장님의 이런 행보가 자극이 되는 것은 사실”이라며 “사회 취약계층에 대한 시의 정책에 많은 변화가 있지 않겠나. 단단히 준비해야 한다”고 달라진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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