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기체 결함’ 나흘째 지속…국제선 항공편 지연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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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기체 결함’ 나흘째 지속…국제선 항공편 지연 잇따라
  • 박주선 기자
  • 승인 2018.07.18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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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일부 항공기가 기체 결함 및 정비로 인해 미국 뉴욕과 LA 등으로 향하는 국제선 비행기가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 아시아나 항공기가 출발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매일일보 박주선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벌써 나흘째 국제선 운항에 차질을 빚고 있다.

18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인천에서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향하는 OZ541편의 출발은 예정보다 2시간여 늦은 오후 2시 10분으로 연기됐다.

인천을 떠나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향하는 OZ202편 역시 오후 2시 40분 출발에서 3시간 10분 지연된 오후 5시 50분으로 출발이 미뤄졌다.

이 같은 출발 지연은 지난 17일 프랑크프루트를 출발해 인천으로 향하는 OZ542편의 A380 항공기에서 기체 결함이 발생해 3시간 50여분 지연해 출발하면서 시작됐다.

연료 계통 문제가 발생한 A380 여객기는 정비에 들어간 상태다.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하고 있는 A380 6기 중 한 대가 정비에 들어감에 따라 나머지 국제선 운항에도 지연이 초래된 것이다.

A380 기체 결함으로 인해 전날인 17일에는 인천~뉴욕(OZ222), 인천~LA(OZ202), 뉴욕~인천(OZ221) 모두 지연 출발했다.

이날 인천을 출발해 이탈리아 로마로 향하는 OZ571의 B777 항공기도 문제를 일으켜 출발이 6시간여 지연됐다. 이 항공기는 오른쪽 엔진 센서 부분에 결함이 발생해 정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 노선에는 동일 기종인 B777 항공기가 대체 투입됐다.

이 여파로 18일 오후 12시 30분 출발 예정이었던 인천~로마행 OZ561편 역시 출발이 6시간 30분 지연된 오후 7시로 미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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