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감온도 ‘40도’…혹서기 대응 나선 건설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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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온도 ‘40도’…혹서기 대응 나선 건설사
  • 이동욱 기자
  • 승인 2018.07.18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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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 ‘더위보이’ 고용·SK, ‘휴게시간’ 탄력 적용·대림, ‘혹서기 용품’ 제공
건설현장 근로자들이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그늘진 장소에서 수박을 먹으며 휴식을 취하고 있다. 사진=GS건설 제공

[매일일보 이동욱 기자] 낮 최고기온이 35도를 오르내리는 날씨에 건설현장이 더위와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하루종일 야외에서 작업하는 건설 근로자의 안전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이달부터 근로시간 단축에 돌입한 사업장은 공사기간 준수가 빠듯해 무더위가 지속돼도 건설현장을 멈출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건설사들은 건설현장 근로자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고 작업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최대한 배려하고 있다. 

GS건설[006360]은 ‘더위보이’를 고용해 직접 현장에 있는 직원들에게 음료수나 얼음을 전달한다. 휴게실, 제빙기를 설치하고 아이스크림을 항시 제공한다. 

GS건설 관계자는 “혹서기에 직원들이 항상 쾌적한 상태로 일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SK건설은 기온에 따라 휴게시간을 달리 하도록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 33~35도면 작업 50분에 휴게시간 10분, 35~37도면 작업 40분에 휴게시간 20분으로 운영된다. 37도 이상이면 작업을 중단한다.  

SK건설 관계자는 “아침부터 35도 이상 머무르진 않기 때문에 현장에서 탄력적으로 운영하며 진행하며 공사기간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대림산업[000210]은 혹서기 용품을 지급하고 휴식을 위해 안전교육장을 개방한다. 직원들에게 햇빛 가리개, 팔토시, 안전모 내피 등을 지급하고 안전교육장에 제빙기, 식염 포도당, 아이스크림 등을 준비해둔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작업장 가까운 곳에 휴식공간을 설치하고 작업 중에 15~20분 간격으로 1컵 정도 시원한 물을 마시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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