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센터 ‘행정타운’ 인근 단지 분양 속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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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센터 ‘행정타운’ 인근 단지 분양 속속
  • 이아량 기자
  • 승인 2018.07.18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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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스테이트 속초 센트럴'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제공

[매일일보 이아량 기자] 분양시장에서 행정타운 인근 아파트가 알짜단지로 꼽히며 주목받고 있다.

행정타운은 특성상 지역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교통망 확충이 잘 돼있고 행정타운 주변으로 업무지구나 상업시설 등이 외곽에 비해 빠르게 형성된다.

실제로 행정타운 인근 단지는 청약시장에서 강세를 보였다. 18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3월 서울 영등포구청 인근에 공급한 ‘당산 센트럴 아이파크’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108가구 모집에 1순위 청약자 8629명이 몰리며 평균 79.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지방에서는 올해 6월 분양한 ‘힐스테이트 범어’가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단지는 수성구청이 인접하고 대구2호선 수성구청역 이용이 편리한 역세권 입지다. 그 결과 단지는 특별공급 제외한 116가구에 1순위 청약에 9897건이 접수돼 평균 경쟁률 85.32대1을 기록했다.

행정타운 입지에 따른 쏠림현상은 아파트 가격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국토교통부 자료로 2017년 7월부터 2018년 6월까지의 아파트 매매가를 조사한 결과 천안시청이 들어서 있는 천안시 서북구의 아파트 매매가는 5.4% 상승했다. 이는 천안시 평균 상승률이 2.9%인 것을 감안하면 상승폭이 두 배에 가깝다.

이러한 가운데 올 하반기 지역 내 중심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는 행정타운 인근 단지들이 속속들이 분양에 나선다. 이들 단지는 중심 입지에 위치해 있어 수요가 꾸준한 만큼 시장 불황기에도 안정적인 시세를 기대해볼 수 있어 높은 청약 성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건설은 7월 강원도 속초시 중앙동 468-19번지 일대에 ‘힐스테이트 속초 센트럴’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최고 36층, 4개동 중 아파트 3개동, 전용면적 78~114㎡, 256가구와 오피스텔 전용면적 24~27㎡, 138실 규모로 공급된다.

속초시청과 속초우체국이 단지 바로 맞은편에 위치해 있으며 속초신협, 농협, 은행 등 각종 금융시설을 비롯해 속초관광수산시장, 로데오퍼스트몰도 도보권에 위치해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7월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661-2번지 일대에 ‘청주 가경 아이파크 3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9층, 8개동, 전용면적 84~144㎡, 총 983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흥덕구청과 가경동 주민센터 등 행정기관이 가깝고 홈플러스, 롯데마트, 현대백화점 등의 다양한 쇼핑·문화시설이 위치해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7월 경기도 부천시 중동 1154번지 일대에 ‘힐스테이트 중동’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49층 규모, 아파트 전용 84~141㎡, 999가구, 오피스텔 전용 84㎡의 49실, 상업시설 ‘힐스 에비뉴’로 구성돼있다. 부천시청이 부지와 맞붙어 있으며 현대백화점, 이마트, 롯데백화점, 홈플러스 등 대형편의시설이 위치해 있다. 지하철 7호선 부천시청역 초역세권 단지다.

두산건설은 9월 경기도 안양시 호계동 661-1번지 일대에 ‘안양 호계동 두산위브’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상 최고 37층, 8개동, 전용면적 36~84㎡, 855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414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호계3동 주민센터가 가깝고 차량 10분대 거리에 안양시청이 위치해 있다. 지하철 1호선·4호선의 환승역인 금정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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