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거주 중학교 3학년, 자사고·외고·집주변 일반고 2곳에 ‘이중지원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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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거주 중학교 3학년, 자사고·외고·집주변 일반고 2곳에 ‘이중지원 가능’
  • 복현명 기자
  • 승인 2018.07.18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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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복현명 기자] 내년부터 서울시에 거주하는 중학교 3학년 학생은 자율형사립고(자사고)와 외국어고는 물론 집주변 일반계 고등학교 2곳에서 ‘이중지원’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서울시교육청은 18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9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수정해 공고했다.

이번 변경은 헌법재판소가 지난달 자사고와 일반고 이중지원을 금지한 초중등교육법시행령에 대한 효력정지가처분 일부 인용 결정에 따라 서울시교육청이 교육부, 시·도교육청과 공동 협의한 사항을 반영해 마련했다.

먼저 자사고, 외고, 국제고 지원자 중 희망하는 경우에는 ‘교육감 선발 후기고’ 1, 2단계 중 2단계에 지원할 수 있다. 2단계 지원은 거주지 일반학교군 내 고등학교 중에서 2개 학교를 선택·지원하는 것으로 고입 동시 실시라는 입법취지와 일반고를 우선 지원하는 학생들과의 형평성을 고려한 것이다.

또 1단계와 2단계에서 학교를 배정받지 못한 학생들은 거주지가 속한 학교군과 인접 학교군을 묶은 ‘통합학교군’내 학교에 임의배정된다.

만약 일반고에 지원하지 않으면 자사고·외고·국제고 탈락 시 지원자 미달로 추가모집을 시행하는 다른 자사고·외고·국제고에 재지원할 수 있다.

합격자 발표일의 경우 일반고 배정 대상자(합격자)는 종전 올해 12월 28일에서 내년 1월 9일로 변경됐다. 그러나 학년말 학교현장의 혼란과 새로운 학교 배정을 기다리는 학생, 학부모들을 위해 일반고 배정학교 발표일은 내년 1월 30일 종전대로 유지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에 공고한 고입전형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자사고 등은 학교장이, 일반고는 교육감이 9월 10일 이전에 각 학교별 ‘입학전형 실시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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