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은행 부당대출금리 294건 적발…금감원 검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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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은행 부당대출금리 294건 적발…금감원 검사 착수
  • 박수진 기자
  • 승인 2018.07.17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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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광주·제주·수협 등 4곳…오류 규모 2470만원 가량

[매일일보 박수진 기자] 일부 지방은행과 Sh수협은행에서 부당하게 대출금리를 더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금융감독원이 해당 은행들을 대상으로 현장검사에 착수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협·전북·광주·제주은행 등의 대출금리 산정 오류 규모는 2470만원 가량이다. 광주은행은 1370만원(230건), 제주은행은 900만원(49건) 전북은행은 150만원(13건) 규모다. 대구은행은 자체 조사 결과 해당 사례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보고했다.

수협은행은 2건으로 부당하게 부과된 이자는 50만원이었다. 수협은행은 지난 10일 금감원에 이같은 조사 결과를 전달하고 17일 환급조치를 완료했다. 

금감원은 지난 16일부터 특수은행검사국과 일반은행검사국 등 두 개 검사부서의 인력을 파견해 은행들의 보고 내용이 맞는지 현장 검사에 돌입한 상태다. 이번주 대구은행과 Sh수협은행을 시작으로 다음주 중에는 전북·광주·제주은행으로 현장검사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검사는 각 은행들이 금감원 요청에 따라 최근 5년간의 대출건에 대해 자체 점검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한편 앞서 25억원 규모(1만2000건)의 위반 사례가 드러났던 경남은행에 대한 검사는 일주일 더 연장해 오는 20일까지 해당 조사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경남은행 적발 사례에 대해 사고 원인, 내부통제기준, 고의성 여부 등을 경영실태평가 형식으로 점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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