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업계, 여름방학 맞춤형 캠프·특강 본격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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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업계, 여름방학 맞춤형 캠프·특강 본격 ‘돌입’
  • 이한재 기자
  • 승인 2018.07.17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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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웅진·윤선생 등 내신 대비 학습 프로그램 선보여
(위) 교원 소프트웨어 개발자(DEV) 캠프 (아래)윤선생 ‘영어 말하기 수행평가 집중 훈련’ 프로그램.  사진=각 사 제공

[매일일보 이한재 기자] 교육업계가 여름방학에 맞춰 코딩·체험학습 등으로 이뤄진 캠프·특강을 본격적으로 실시하기 시작했다.

17일 임은영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부연구위원에 따르면, ‘과정중심의 평가’를 전면으로 내세우며 ‘내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과정중심의 평가는 교육과정 성취기준에 기반한 평가계획에 따라 교수·학습 과정에서 학생의 변화와 성장에 대한 자료를 다각도로 수집해 적절한 피드백을 제공하는 평가로 정의된다. 

이에 학부모들은 약 4주에서 6주 기간의 짧은 여름방학 동안 학기 중에 시간의 제약으로 하지 못했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특강에 아이를 참여시키고 있다.  

교원 ‘신난다 체험스쿨’의 작년 참여율을 비교해보면, 학기 중인 4~6월에 비해 여름방학 중인 7~9월에 캠프 참여율이 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겨울 방학인 1~3월의 참여율은 학기 중인 4~6월에 비해 89% 증가했다.

신난다 체험스쿨에는 생태 체험캠프, 가상현실(VR) 체험캠프, 학과 공부 보충 캠프까지 다양한 캠프가 준비됐다. 

특히, 4일 동안 하루 4시간씩 코딩에 몰입하는 통학형 코딩 캠프 ‘글로벌 코딩 챌린지 캠프’가 눈길을 끈다. 아이들의 컴퓨팅 사고력과 과학·기술·공학·수학(STEM)기반의 융합적 사고력을 길러주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언플러그드 코딩 활동을 통해 컴퓨터와 대화하는 방법을 배우고, 팀별로 주어진 미션을 코딩을 통해 해결하며 협업 역량까지 기를 수 있다.

교원 관계자는 “교원 신난다 체험스쿨은 체험캠프에 대한 수요에 따라 올해 상반기에는 참여율이 전년동기 대비 11% 증가했다”고 전했다.    

윤선생은 최근 수행평가 비중 확대에 발맞춰 여름방학 동안 ‘영어 말하기 수행평가 집중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여름방학 프로그램은 최근에 출시된 말하기·발표 특화 신간교재 ‘윤s 파워스피킹’과 ‘윤s 파워프레젠테이션’를 중심으로 실제 학교 수행평가에서 진행되는 영어 말하기 수행평가 전 과정을 연습하게 된다. 학교에서 자주 출제되는 주제에 대한 모범 발표문을 듣고·분석하고·정리하고·발표하는 단계적 학습을 통해 영어 수행평가의 전 과정을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다.

문지영 윤선생 홍보팀장은 “실제 학교에서 발표하는 1분 스피치의 경우 글의 내용·발음·시간 관리·발표 태도 등의 항목이 평가에 고루 포함된다”며 “이러한 과정을 미리 경험하고 습득한 학생들은 실전에서 영어쓰기, 영어 말하기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웅진씽크빅에서는 수학과 영어 그리고 급수 한자를 운영하는 ‘웅진북클럽 방학특강’을 실시한다. 과목별 특성과 학생별 수준에 필요한 맞춤형 학습으로 구성됐다. 

국립국어원에 따르면, 초등교과서에서 한자어가 차지하는 비율은 55%로 한자 학습은 어휘력과 독해력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에 웅진북클럽 급수 한자 특강에서는 방학 동안 한자 급수뿐만 아니라 준급수에도 도전할 수 있는 커리큘럼을 운영한다.  

웅진씽크빅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방학 동안 목표를 세우고 적정량을 학습하면 동기부여가 돼 학습 성취도가 높아진다”며 “무조건적인 선행학습이 아닌, 맞춤형 방학특강을 운영해 다음 학기 학습에 학생의 자신감과 몰입도를 높일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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