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무더위 기승에 ‘폭염 대응 종합 대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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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무더위 기승에 ‘폭염 대응 종합 대책’ 추진
  • 강세민 기자
  • 승인 2018.07.17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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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늘막 추가 설치, 무더위쉼터 확대 및 재난도우미 운영 강화 등 폭염대비 안전 생활환경 조성
부산광역시청사 전경.

[매일일보 강세민 기자] 부산시는 17일, 연일 계속되는 부산지역의 폭염에 대비한 종합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의 이번 대책은 해마다 폭염일수가 증가함에 따라 폭염으로 인한 시민의 생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폭염 시작일이 지난 45년간 지속적으로 빨라지는 추세이며, 폭염일수도 80년대 평균 8.2일에서 2010년대 13.7일로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에 부산시는 ‘폭염 대응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대응체계구축 △생활환경 조성 △시설물·재산 피해 예방 △시민 인식 개선 등 4대 분야 19대 과제를 추진해 시민체감형, 폭염 취약계층의 피해예방 대책에 집중하고 있다. 

아울러 시와 16개 일선 구·군에서는 폭염대책 추진과 상황관리를 위해 폭염 대비 T/F팀을 구성·운영하고 있고, 시민체감형 대책으로는 가로수가 없어 그늘이 필요한 곳과 횡단보도 주변을 선정해 폭염 방지 그늘막을 100여 개소에 설치한다. 이는 작년 20개소 대비 대폭 증가된 수치이다.

또한 노약자, 거동불편자 등 폭염 취약계층의 피해예방을 위해 냉방시설이 설치된 ‘무더위 쉼터’(경로당, 사회복지관, 주민센터, 은행 등) 1006개소를 지정·운영한다. 이는 작년 865개소 대비 16% 이상 확대되된 것으로써 경로당의 냉방비 지원를 증대해 무더위 쉼터 지원을 강화한다.  

특히 △노인돌보미, 사회복지사 등 보건인력과 통장, 자율방재단 등 총 8232명의 재난도우미를 활용해 폭염 취약계층의 건강관리를 강화하고 △건설현장 ‘무더위 휴식 시간제(Heat Break)’ 실시를 보장하는 등 인적피해를 예방하고 △살수차량 40여 대를 동원해 주요도로 살수 작업을 실시해 도로의 온도를 낮추는데 총력을 기울인다. 

한편 폭염특보 발령 시에는 언론사, 전광판, 안전디딤돌 앱 등을 활용해 시민들에게 폭염정보 제공하고 시민행동요령 등 폭염대응 홍보도 함께 실시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기후변화와 여름철 평균기온 상승으로 폭염빈도와 강도가 증가하고 있으며, 폭염특보 발령 시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물을 마시는 등 시민 스스로 폭염 행동요령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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