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배송 서비스’·‘잇츠온 프로그램’ 등 고객서비스 지속 강화
[매일일보 김아라 기자] 한국야쿠르트의 가정간편식 브랜드 ‘잇츠온’이 출시 1년 만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17일 한국야쿠르트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주문 후 매일 요리해서 전달한다’는 콘셉트로 출시된 잇츠온은 전체 누적 매출 180억원을 기록했다. 판매량은 345만개다. 일평균 1만개 가량 팔린 셈이다.
잇츠온 제품군 중 효자는 ‘밀키트’였다. 밀키트의 누적 매출은 65억원으로 36%를 차지했다. 밀키트는 한국야쿠르트가 지난해 9월 새롭게 선보인 것으로, 요리에 필요한 양만큼 손질한 식재료를 비롯해 소스, 레시피로 구성한 간편식 카테고리다. 완제품 중심이었던 기존 간편식 시장의 트렌드를 바꿨다.
단일 제품으로는 ‘프라임스테이크’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사골곰탕’, ‘훈제오리월남쌈’, ‘비프찹스테이크’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밀키트는 유명 셰프와 손잡고 출시한 ‘비프찹스테이크’, ‘치킨라따뚜이’ 외에 ‘감바스 알아히요’, ‘잇츠온 떡볶이’ 등 총 20여종의 제품으로 구성돼 있다. 최근에는 메밀소바와 같은 계절식 메뉴도 선보였다.
한국야쿠르트는 올해 4월 배송서비스 강화를 위해 한 번의 주문으로 한달치 간편식을 정기적으로 받을 수 있는 ‘정기배송 서비스’를 실시했다. 정기배송 서비스의 현재 고객 수는 5만명을 넘었다. 최근에는 잇츠온 제품에 발효유, 음료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잇츠온 프로그램’도 선보이며 고객만족을 위한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김동주 한국야쿠르트 마케팅이사는 “잇츠온은 신선한 제품과 채널 경쟁력 등 한국야쿠르트의 특성을 살린 간편식 브랜드로 많은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며 “향후에도 밀키트를 중심으로 간편식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야쿠르트는 잇츠온 출시 1주년을 맞아 7월 한 달간 밀키트 제품 9종을 20% 특별 할인한 가격에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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