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에코델타시티, 혁신 산업생태계 및 물 특화 도시
[매일일보 이동욱 기자] 세종·부산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한 큰 그림이 마련됐다.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16일 상암 DMC 첨단산업센터에서 비전과 목표, 추진전략 및 주요 콘텐츠 등 시범도시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한 기본구상을 발표했다.
정재승 마스터플래너는 세종 5-1생활권 스마트시티 조성에 ‘시민행복을 높이고 창조적 기회를 제공하는 지속가능한 플랫폼으로서의 도시’를 비전으로 제시했다. 또 시민 행복을 위해 △모빌리티 △헬스케어 △교육 △에너지와 환경 △거버넌스 △문화와 쇼핑 △일자리 등 7대 핵심 서비스를 도출했다.
천재원 마스터플래너는 부산 에코델타시티의 비전으로 ‘자연, 사람, 기술이 만나 미래의 생활을 앞당기는 글로벌 혁신 성장 도시’를 제시했다. 특히 에코델타시티를 △혁신 산업생태계 도시 △친환경 물 특화 도시 △상상이 현실이 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장병규 4차산업위 위원장은 “스마트시티는 다양한 4차산업혁명 기술을 담아내는 플랫폼으로서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라며 “기본구상을 바탕으로 국민·기업 등의 참여에 기반해 ‘사람중심의 스마트시티’가 성공적으로 구현될 수 있도록 정책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는 백지상태의 부지에 4차산업혁명 관련 신기술을 자유롭게 실증‧접목하고 창의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구현되는 혁신 산업 생태계를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래 스마트시티 선도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지난 1월부터 정부가 혁신성장 사업 중 하나로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마스터플래너가 수립한 기본구상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시범도시에 접목 가능한 기술과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또 규제개선, 예산지원 및 R&D 연계, 벤처‧스타트업 참여를 위한 지원 및 해외진출을 위한 국제협력도 추진키로 했다.
혁신적인 시범도시 조성을 위해 ‘스마트도시법’ 개정안의 연내 국회통과도 추진한다.
손병석 국토교통부 제1차관은 “앞으로 기본구상을 보완‧발전시켜 공공 및 민간 등 주체별 역할 등을 구체적으로 담은 시행계획을 연내 마련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