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디어 클래식 우승, 마이클 김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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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디어 클래식 우승, 마이클 김은 누구?
  • 한종훈 기자
  • 승인 2018.07.1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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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세 때 미국 이민… 대학 랭킹 1위 출신 ‘실력파’
2015시즌 PGA투어 데뷔… 84개 대회 만에 우승
마이클 김. 사진제공=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재미교포 마이클 김이 PGA투어 첫 승을 올렸다.

마이클 김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TPC 디어런에서 열린 존 디어 클래식 최종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최종합계 27언더파 257타를 기록했다.

2010년 스티브 스트리커가 기록한 이 대회 최저타 기록 26언더파 258타를 경신하면서 PGA투어 84번째 출전 대회에서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우승으로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도 56위까지 끌어올렸다. 이번주 열리는 메이저대회 디오픈 출전권도 거머쥐었다.

마이클 김의 한국 이름은 김상원이다. 7세 때인 2000년 미국에 이민 떠나 초등학교 때 특기 활동을 통해 골프채를 잡았다.

골프 명문 UC버클리에 진학해서도 실력파로 유명했다. 2013년 전미 대학 개인랭킹 1위에 올랐고, 세계아마추어 랭킹에서도 상위권에 자리했다.

미국대학스포츠협회에서 부여하는 잭 니클라우스, 한 해 동안 가장 돋보인 선수에게 주는 해스킨 어워드 등을 휩쓸었다.

2013년엔 아마추어 신분으로 US오픈에서 공동 17위를 기록했다. 아마추어 선수 최고 성적이다.

같은 해 PGA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를 통해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15시즌 상금 랭킹 13위에 올라 PGA투어 시드를 확보했다.

PGA투어 첫해 2015시즌 29개 대회에 나서 22번 컷을 통과했고, 2016시즌엔 세이프웨이 오픈에서 공동 3위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마침내 이번 시즌 통산 84번째 대회 출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마이크 김은 드라이브 샷 거리가 평균 300야드를 밑돌아 투어 전체 하위권이다 하지만 정확한 샷과 퍼팅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플레이가 강점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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