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금제 경쟁] SK텔레콤, ‘고객가치혁신’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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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금제 경쟁] SK텔레콤, ‘고객가치혁신’ 선언
  • 박효길 기자
  • 승인 2018.07.16 1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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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약정제도·로밍·멤버십 개편 등 발표
낙전 수입 걷어내고 고객 원하는 가치 방점
SK텔레콤은 현재 약정제도·로밍·멤버십 개편 등 고객가치혁신 선언을 발표하고 시행하고 있다. 사진은 SK텔레콤은 지난 3월 고객 가치를 혁신하기 위한 세 번째 조치로 멤버십 제도를 전면 개편했다. 사진=SK텔레콤 제공
[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가입자가 싫어하는 것은 하지 말라. 낙전 수입은 과감히 걷어내서 돌려줘라.”

박정호 SK텔레콤[017670] 사장은 지난 2월 스페인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8에서 ‘고객가치혁신’을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SK텔레콤은 약정제도·로밍·멤버십 개편 등 발표하고 시행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3월 고객 가치를 혁신하기 위한 첫 번째 조치로 약정 제도를 전면 개편했다.

SK텔레콤은 △무약정 고객에게도 요금이나 단말대금 납부에 사용 가능한 포인트 지급 △고객 부담 축소를 위해 국내 이통사 중 최초로 할인반환금 구조를 전면 개편 △선택약정 고객이 약정기간 만료 전 재약정 시 부과받는 할인반환금을 잔여기간에 상관없이 유예했다.

SK텔레콤은 먼저 약정을 하지 않아도 요금이나 단말대금 납부에 사용 가능한 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 ‘무약정 플랜’을 마련했다. 적립된 포인트는 추후 약정을 하지 않아도 할부로 기기변경 시 요금 또는 단말 할부원금(최대 5만원) 납부에 사용할 수 있다.

약정 기간을 채우지 못한 고객의 경우 약정 만료에 근접할수록 누적 할인액이 증가하는 탓에 할인반환금 부담이 상당했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약정 기간 절반을 채운 시점부터는 할인반환금이 대폭 감소하기 시작해 약정 만료 시점에는 0원에 수렴하도록 구조를 개선했다.

SK텔레콤이 첫 번째 고객가치혁신 ‘약정제도 개선’에 이어 두 번째로 로밍 요금제를 대대적으로 개편하고, 요금폭탄 걱정 없는 ‘자동안심 T로밍’ 서비스를 3월 23일 출시했다.

SK텔레콤 음성 로밍을 이용하는 고객은 해외에서 매일 3분씩 무료로 통화(수·발신, 음성/영상/HD보이스 포함)할 수 있다. 무료 음성 로밍 서비스는 국내 최초이며, 음성 로밍이 가능한 해외 국가들의 평균 요금을 적용해 환산하면 하루 약 4110원의 혜택이다.

SK텔레콤 해외 이용 고객 가운데 약 80%가 음성 로밍을 하루 3분 이내로 사용하고 있어, 고객이 체감하는 실질적 혜택이 될 전망이다.

추가로, SK텔레콤은 음성 로밍 이용 시 하루에 30분까지는 1만원만 정액 과금 한다. 고객이 30분을 이용하면 기존에 약 4만1100원의 요금을 내야 했지만, 앞으로는 1만원만 내면 된다. SK텔레콤은 음성 로밍 서비스에 초당 과금 체계도 즉시 적용했다. 앞으로는 90초의 사용분만큼 요금을 내면 된다.

SK텔레콤은 세 번째 고객가치혁신으로 멤버십을 개편했다. T멤버십 고객의 불편사항을 반영해 멤버십 등급별 연간 할인한도를 없애고, 사용처를 다양하게 확대한다.

앞으로는 잔여 할인한도를 확인할 필요없이 멤버십 제휴 할인을 맘껏 이용할 수 있다. 기존 등급별 사용처 혜택은 기본이고, 이번에 신설된 T데이의 파격적인 할인까지 더해져 T멤버십 전 고객의 혜택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은 멤버십 등급도 ‘VIP/골드/실버/일반’ 4등급에서 ‘VIP/골드/실버’ 3등급으로 단순화한다. 등급에 따라 차등 적용됐던 사용처별 할인 혜택은 기존처럼 그대로 유지되며, T데이 혜택은 등급에 관계없이 동일하게 제공된다.

담당업무 : 게임, 인터넷, IT서비스 등
좌우명 : 꼰대가 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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