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마산항 유조선서 기름 유출 사고 발생…방제작업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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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마산항 유조선서 기름 유출 사고 발생…방제작업 중
  • 윤슬기 기자
  • 승인 2018.07.12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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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윤슬기 기자] 12일 오전 11시 50분께 경남 창원시 마산항 4부두 인근에서 기름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부두에 정박한 유조선 S호가 관을 통해 경유를 육상 저장시설로 옮기던 중 저장시설에서 기름이 넘쳐 육상과 해상으로 유출된 것으로 해경은 파악됐다.

마산해양수산청 관계자는 "정확한 수치가 확인된 것은 아니지만 300∼500ℓ 정도 경유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했다"고 말했다.

해수청은 사고 당시 700t 크기 육상 저장시설에 기름이 적당량 차면 멈추는 자동센서(경보장치)가 없어 유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유조선 탑승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창원해경은 경비함정과 민간방제선 등 11척을 동원, 방제작업을 시행하고 있다.

창원해경은 유출 장소를 중심으로 60m와 360m 길이 오일펜스를 이중으로 설치했다. 또 유출 확산 방지를 위해 유수 분리기(기름 회수기)와 기름 흡착제 등도 활용하고 있다.

해수청 관계자는 "오후 8시 40분께 만조 상황을 지켜봐야겠지만 늦어도 내일 새벽까지는 유출된 기름 제거가 끝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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