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2020 총선에서 제1야당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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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2020 총선에서 제1야당 될 것"
  • 김나현 기자
  • 승인 2018.07.12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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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대 민주당' 신체제 비전 제시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부채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나현 기자] 최근 지지율이 급상승 중인 정의당의 이정미 대표가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통해 자유한국당을 넘어 제1야당으로 올라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이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정의당은 하반기 국회 정치개혁특위에서 위원장을 맡은 만큼 사력을 다해 선거제도 개혁을 주도해 갈 것"이라며 '선거제도 개혁으로 정당정치를 현실화하고, 2020년 총선에서 반드시 제1야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유한국당 대 더불어민주당의 70년 양당 대결정치를 끝내고, 정의당 대 더불어민주당이 경쟁하는 '2020 신정당체제'를 임기 때부터 준비하겠다. 임기 안에 반드시 한국당을 뛰어넘는 지지율로 가는 것이 정의당의 사명"이라고 했다.

이어 이 대표는 "민심 배반 정치를 막으려면 '제2의 국민직선제 개혁'은 필수적인 과제"라며 "선거제도 개혁은 정당 간 이해관계를 위해 다뤄지는 사안이 아니라 주권자 입장과 이해관계를 고려할 때 반드시 완수해야 할 개혁과제"라고 했다. 이 대표가 언급한 '제2의 국민직선제 개혁'은 표의 등가성과 비례성 원칙을 구현하는 선거제도개편이다. 그는 "50% 득표율로 90% 이상을 차지하는 현행 선거제도가 계속된다면, 최근 광주시의회와 같이 기득권의 감투싸움만 우리 정치를 채울 뿐"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선거제도 개혁을 위한 여당의 담보와 대통령의 의지도 촉구했다. 그는 "내년 초까지 선거제도 개혁 합의안이 도출되지 않으면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수용하겠다'는 정도의 담보를 요구한다"며 "집권 여당이 기득권을 과감히 내려놓아야 국회 선진화도 가능하다는 것을 대통령께서 직접 표명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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