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비대위원장, 김병준·박찬종·이용구·김성원·전희경으로 압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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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비대위원장, 김병준·박찬종·이용구·김성원·전희경으로 압축
  • 박규리 기자
  • 승인 2018.07.12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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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안팎서 김병준 명예교수 유력 관측
자유한국당 안상수 혁신 비상대책위원회 준비위원장이 12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최종 후보자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규리 기자] 자유한국당은 12일 당내에서 김성원·전희경 의원과 이용구 당무감사위원장, 당밖에서 김병준 국민대 명예교수와 박찬종 변호사 등 비상대책위원장 후보를 5명으로 압축했다. 당 안팎에서는 김 교수가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안상수 한국당 혁신비대위 준비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명의 후보군을 발표하면서 각 후보자 선정 사유도 함께 공개했다. 안 위원장은 김 교수에 대해 "청와대 정책실장과 교육 부총리를 지내는 등 다양한 국정 경륜을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박 변호사에 대해서는 "인권 변호사, 5선 의원, 신한국당 공동선대위원장, 서울시장 후보, 대통령 후보 등을 지낸 정치권의 원로"라며 "사심없는 당 운영으로 당 화합과 개혁을 이끌어낼 수 있는 분"이라고 했다. 이용구 당무감사위원장에 대해서는 "중앙대 교수, 총장 등을 거치며 학계의 존경을 받은 인사로 한국 최고의 통계학자"라고 했다.

혁신비대위 준비위 위원이기도 한 김 의원에 대해서는 "한국당 최연소 지역구 의원으로 원내대변인 등 당직 경험에 소통 능력으로 3040세대와 정책적 소통을 통해 당을 활력있게 할 분"이라고 했다. 전 의원에 대해서는 "시장경제, 한미동맹 등 혁신적 보수 우파의 가치를 지켜내는 데 막중한 역할을 할 분"이라고 안 위원장은 소개했다.

당 안팎에서는 5명의 후보들 김 명예교수가 가장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김 명예교수는 노무현 정부 청와대에서 정책실장을 지냈었고,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 당하기 직전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됐지만 낙마했다.

한편 한국당은 주말까지 최종 후보를 확정한 뒤 17일 전국위원회를 열어 비대위원장 임명을 추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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