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새 음원플랫폼, ‘뮤직메이트’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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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새 음원플랫폼, ‘뮤직메이트’ 될까?
  • 박효길 기자
  • 승인 2018.07.12 15: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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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테크엑스 서비스하는 뮤직메이트, AI ‘누구’에 탑재
아이리버, 음원퍼블리싱 사업 중… 새 플랫폼 시간 소요
음원서비스앱 ‘뮤직메이트’가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기기 ‘누구’에 탑재되면서 이것이 새 음원플랫폼을 위한 포석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SK텔레콤은 고객들의 선택지를 늘리기 위한 차원이라며 새 음원플랫폼 출시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입장이다. 사진=뮤직메이트 홈페이지 캡쳐
[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음원서비스앱 ‘뮤직메이트’가 SK텔레콤[017670]의 인공지능(AI) 기기 ‘누구’에 탑재되면서 이것이 새 음원플랫폼을 위한 포석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SK텔레콤은 고객들의 선택지를 늘리기 위한 차원이라며 새 음원플랫폼 출시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입장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전날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기자실에서 AI 누구에 조명을 결합한 ‘누구 캔들’을 발표했다.

‘누구 캔들’은 이번에도 기존 음원서비스 멜론과 함께 뮤직메이트와 연동된다. 지난달부터 SK텔레콤은 ‘누구’에 뮤직메이트 추가한 바 있다.

뮤직메이트는 SK텔레콤의 자회사 SK테크엑스가 서비스하는 음원서비스로 SK테크엑스의 전신인 SK플래닛이 개발해 라디오스트리밍 서비스로 출발했다.

이후 고객들의 음원스트리밍 기능 추가 요구가 있었고 이에 지난해 뮤직메이트는 음원서비스앱으로 개편됐다.

뮤직메이트는 전문 DJ 100명이 엄선한 장르별, 테마별 플레이리스트에서 나에게 맞는 음악을 손쉽게 골라 감상할 수 있으며, 무제한 듣기뿐 아니라 다양한 횟수 단위의 이용권 등으로 다양한 요금제를 운영하고 있다.

SK테크엑스에 따르면 뮤직메이트는 지난달 말부터 누구와 연동되면서 이용자 수가 10% 상승하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내고 있는 뮤직메이트를 SK텔레콤이 ‘누구’에 연동시키면서 좀 더 많은 이용자 확보를 꾀하려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또한 음원퍼블리싱 사업을 하고 있는 아이리버와 함께 SK테크엑스가 공동으로 뮤직메이트를 새 음원플랫폼으로 발전시키려는 포석으로도 해석된다.

최근 SK텔레콤은 SM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 3사와 음악플랫폼 사업을 시작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이 협약으로 SK텔레콤은 연내 음악 플랫폼 서비스를 신규 론칭할 계획이다. AI·5G·블록체인 등 미래 기술을 도입해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뮤직메이트는 고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선택지를 하나 더 제공하기 위한 차원”이라며 “새 음악플랫폼의 경우는 아이리버가 만드는 것으로 돼 있고 새 음악플랫폼의 출시는 시간이 좀 더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뮤직메이트는 SK텔레콤 고객을 대상으로 매월 300회 무료듣기, T멤버십 포인트로 최대 50% 할인 등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담당업무 : 게임, 인터넷, IT서비스 등
좌우명 : 꼰대가 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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