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관계자는 "남북관계에 있어 천안함·연평도 사건은 여전히 중요한 문제이며, 이 사건에 대한 북한의 입장 표명이 있어야 남북관계도 풀릴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와 관련해 정부고위당국자도 "제일 중요한 천안함·연평도 사건이 해결돼야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는 것"이라며 "최고 수준의 남북정상회담도 이 단계를 거쳐 여러가지 우호적 환경이 성숙된 다음 열릴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북한이 남북대화를 북미대화로 넘어가기 위한 '통과의례' 정도로 삼지 않도록 남북대화와 북미대화를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이 가운데 ARF참석을 위해 발리를 방문한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23일 "남북간 만남은 진전된 신호로 고무적이지만 북한은 6자회담 재개를 위해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게 미국의 확고한 입장"이라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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