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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자녀 국정원 취업외압 의혹에 “적폐세력 음모”“신판 연좌제로 불렸던 사건”
더불어민주당 김졍기 의원이 23일 오전 대구 제2작전사령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한 박한기 제2작전사령관에게 질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나현 기자] 국가정보원 출신인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의 아들 채용을 위해 국정원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반박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11일 입장문을 내고 “결론부터 말하면 한겨레 신문의 보도내용은 국정원의 개혁에 저항하는 적폐세력이 강고함을 방증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제 아들이 2014년에 국정원 임용시험에서 최종면접 합격 후 신원조회에서 탈락한 것은 당시 국정원에서 아버지 때문에 탈락한 ‘신판 연좌제’”라며 “당시 이는 직원들 사이에서 회자된 유명한 사건인데 한겨레신문이 이런 아픈 가정사를 의혹 수준에서 보도한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했다.

지난 2014년 국정원 공채에 지원한 아들의 낙방이 부당했다는 의견을 2016년 6월 국정원에 수차례 전달했다는 증언이 나왔다는 보도에 반박한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김 의원은 2017년 국정감사를 앞두고 국정원에 서면질의를 통해 낙방사유를 설명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 의원은 2017년 국정감사에서 서면질의한 내용은 아들에 관한 내용이 아닌 국정원의 누적된 병폐에 대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제가 서면 질의한 내용은 제 아들에 관한 것이 아니라 국정원의 적폐들에 관한 핵심 질문들이었다”며 “국정원으로선 내가 정보위원회 위원으로서 누적된 병폐를 지속해서 파고드는 게 큰 부담이었을 것”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아들 채용 의혹에 대해 오히려 국정원이 해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들이 2017년 임용 당시 결격 사유가 있었음에도 채용되었는지, 국정원이 아들 임용과정에 특혜나 편의를 제공했는지를 스스로 발표하라”며 “그렇지 않으면 채용 관련 전반 의혹에 대해 감사원에 정식으로 감사를 청구하겠다”고 했다.

김나현 기자  knh9596@m-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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