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박주선 기자] 총수일가 퇴진을 요구하고 있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직원들이 14일 공동집회를 벌인다.
11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직원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오는 14일 오후 7시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함께 가자 갑질 격파 문화제’를 공동 개최하기로 했다.
이번 집회는 최근 출범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대한항공 직원연대지부와 아시아나항공 노동노합이 공동으로 주관한다.
앞서 지난 6일과 8일 아시아나항공 직원들의 촛불집회에 대한항공 직원들이 참여한 적은 있지만, 양대 항공사 직원들이 집회를 공동으로 기획하고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집회에서 양사 직원들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등 회사 총수의 각종 갑질 사례 고발과 상대 회사 직원들에 대한 응원, 문재인 대통령에게 편지를 써서 종이비행기로 날리기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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