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12일 싱가포르와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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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12일 싱가포르와 정상회담
  • 윤슬기 기자
  • 승인 2018.07.11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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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3박4일간의 인도 일정을 마무리하고 싱가포르로 이동했다. 문 대통령은 15년 만에 이뤄지는 싱가포르 국빈방문에서도 신남방정책을 펼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윤슬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3박4일간의 인도 일정을 마무리하고 싱가포르로 이동했다. 문 대통령은 15년 만에 이뤄지는 싱가포르 국빈방문에서도 신남방정책을 펼칠 예정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현지시각) 인도를 출발해 오는 13일까지 2박3일 간의 국빈방문 일정에 돌입한다. 첫 일정은 할리마 야콥 싱가포르 대통령이 주최하는 공식 환영식에 참석한 후 야콥 대통령과 면담한다. 이후 리센룽 총리와 한-싱가포르 정상회담을 갖는다.

문 대통령은 리 총리와의 회담 후 양국 정부 당국 및 기관 MOU(양해각서) 서명식에 참석하고 공동언론발표도 할 예정이다. 싱가포르 마지막 날인 13일 오전에는 싱가포르 지도층과 여론 주도층 400여명을 대상으로 ‘싱가포르 렉처’를 진행한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반도 및 아시아의 평화‧번영에 대한 메시지를 내놓을 예정이다. 이후 싱가포르 동포들을 격려하기 위한 오찬간담회로 2박3일간의 싱가포르 일정을 마무리 한다.

특히 문 대통령은 아세안(ASEAN) 의장국인 싱가포르에서도 신 남방정책을 통해 경제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문 대통령은 인도 순방에서도 삼성전자 공장 준공식을 방문하는 등 ‘친기업’ 행보를 보였던 만큼 한‧싱가포르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해서도 같은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본격화되면서 두 시장을 대체할 수 있는 인도‧아세안 시장 공략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문 대통령은 전날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산하에 신 남방정책특별위원회 설치에 착수했다. 여기에 신 남방정책을 본격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내년까지 아세안 국가를 모두 순방해 경제협력 강화를 이끌어낸다는 구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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