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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북랩, 수필 감성과 칼럼의 냉철한 분석 담은 ‘서울, 고뇌에 젖어’ 출간서태지부터 한국 정치에 이르기까지, 양식 있는 현대 지식인을 위한 인문서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북랩이 급변하는 정세와 대한민국의 현실을 깊이 통찰하고 다양한 분야에 대한 단상을 한 권의 책으로 묶은 인문서 ‘서울, 고뇌에 젖어’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이 책은 KBS 외신부장을 지낸 칼럼니스트 송장길의 생애 첫 인문서로 6년간 써온 수필과 언론매체에 실었던 칼럼 중 일부를 함께 모아 엮은 것이다. 오랜 시간에 걸쳐 저자가 써온 글 속에서 저자가 품고 있던 때로는 감성적이고 때로는 날카로운 생각들을 만나볼 수 있다.

저자는 서태지의 ‘소격동 엘레지(Elegy)’와 이세돌 명인을 사례로 들며 한국 문화와 옛 감성을 운치 있게 전하고 유엔(UN)의 현주소와 발전 방향에 대한 제언을 곁들여 자신의 생각을 들려준다.

북랩이 출간한 서울, 고뇌에 젖어 표지(송장길 지음, 304쪽, 1만4000원)

이 책의 진가는 저자가 다년간 신문에 칼럼을 연재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오늘날의 우리 모습을 매우 논리적인 글로 전개했다는 점에 있다. 부제인 ‘미양(微恙)의 파편들’이라는 표현처럼 인간의 사유가 닿을 수 있는 여러 분야에 대해 자연스럽게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은 1부와 2부로 나눠 1부는 정치, 사회, 개인사 등에 대한 개인적인 사유를 수필의 형태로 정리했고, 2부는 격동하는 2018년 대한민국과 세계의 정세에 대해 냉철한 시선으로 분석한 생각을 칼럼의 형태로 수록했다.

저자는 ‘수필’ 또는 ‘칼럼’이라는 양식에 얽매이지 않고 어떤 사회문제나 현상에 본인의 사유를 덧붙이고 흡인력 있는 문장으로 풀어내어 읽는 이의 공감을 자아낸다. 곧 자신이 지닌 대한민국의 정서, 서울의 정서를 바탕으로 하여 우리의 시린 현실을 따뜻한 말로 바꿔 읽는 이에게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다. 또한 요사이 출판 트렌드가 된 가벼운 글 위주의 도서와는 다르게 진중한 문체와 깊이 있는 주제의식이 담겨 있어 독자들에게 다양한 사유의 실마리를 제공한다.

저자 송장길은 KBS 정치부 차장과 외신부장을 역임하며 오랜 기간 언론계에 몸을 담아온 인물이다. 또한 다년간 미주 ‘중앙일보’와 ‘여성경제신문’에 칼럼을 게재해 온 칼럼니스트이기도 하다.

김종혁 기자  kjh@m-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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