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루의 신’ 추신수, 47경기 연속 출루 텍사스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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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루의 신’ 추신수, 47경기 연속 출루 텍사스 신기록
  • 한종훈 기자
  • 승인 2018.07.09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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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 극적 3루 내야안타… 현역 최다 연속 출루 48경기 도전
추신수가 8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경기에서 9회초 2사 후 3루수 앞 내야안타를 치는 모습.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추신수가 9회 2사 후 내야안타로 47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가며 텍사스 단일시즌 연속 출루 기록을 세웠다.

추신수는 9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8회까지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9회초 텍사스 공격이 삼자범퇴로 끝나면 추신수의 기록 달성이 무산될 위기였다. 하지만 1사 후 로널드 구즈먼이 중전 안타로 추신수에게 기회가 생겼다.

2사 후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디트로이트 빅터 알칸타라의 2구째 시속 140㎞ 체인지업에 배트를 내밀었다. 빗맞은 타구가 한 번 크게 바운드된 후 느리게 3루수 앞으로 굴러가며 내야 안타로 이어졌다.

추신수는 극적으로 나온 내야안타로 5월 1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부터 이어 온 연속경기 출루 행진을 47경기로 늘렸다.

훌리오 프랑코가 1993년 달성한 텍사스 구단 단일시즌 최다 연속 출루 기록(46경기)을 넘어섰다. 이제 조이 보토(신시내티 레즈)와 앨버트 푸홀스(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보유한 현역 선수 최다 연속 출루 기록(48경기)에 도전하게 됐다.

이 기록마저 넘어서면 텍사스 최다 기록에도 도전할 수 있다. 텍사스의 최다 연속경기 출루 기록은 윌 클락이 1995년 9월 7일∼1996년 5월 12일까지 이어간 58경기다.

한편 이날 텍사스는 디트로이트에 3-0으로 승리하며 2연패를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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