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씨어터백 화제작 연극 ‘문신’, 7일 관객과 소통자리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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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씨어터백 화제작 연극 ‘문신’, 7일 관객과 소통자리 마련
  • 김종혁 기자
  • 승인 2018.07.06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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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극단 씨어터백의 연극 ‘문신’이 7일,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관객과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가족 내 근친상간이라는 금기를 다루고 있는 이 작품은 최근 사회적 이슈와 맞물리면서 화제를 낳고 있다. 이번에 마련된 관객과의 대화는 관객들의 요청에 의해 준비된 자리이다. 씨어터 백 관계자는 “관객과의 대화는 애초에 기획에 없던 사항이었지만 공연을 본 관객들이 연출가, 배우들과의 만남을 원하셨던 분들이 많았다. 관객의 요청에 의해 관객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연극 ‘문신’은 유럽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독일의 극작가 데어로어의 작품으로 씨어터 백에 의해 한국에서 초연됐다. 독일에서 발표 됐을 당시에도 사회적으로 반향을 일으켰던 작품이다. 한국의 현실과 맞닿아 있는 연극 ‘문신’은 아버지에게 성폭행을 당한 후 아버지를 살해한 실제 사건을 모티프로 했다.

씨어터 백에서 선보이는 ‘문신’ 은 그동안 금기로 치부되었던 가족 내 성폭력 문제를 공론화하는 작품이다. 또한 현재 우리를 둘러싼 수많은 폭력과 억압의 문제들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준다. 이번 관객과의 대화는 연극 ‘문신’이 던지는 사회적 물음을 함께 논의해 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사회에 대한 냉철한 시선과 관객에게 던지는 큰 울림으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연극 ‘문신’은 오는 8일까지 공연된다. 관객과의 대화는 7일 저녁 7시 공연 이후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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