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장관들 “현 상황 타개 위해 국가적 메가 투자 프로젝트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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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장관들 “현 상황 타개 위해 국가적 메가 투자 프로젝트 필요”
  • 송병형 기자
  • 승인 2018.07.05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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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송병형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한 경제관련 부처 장관들이 미래먹거리 발굴을 위해 ‘국가적 차원의 메가 투자 프로젝트’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향후 관련 논의가 활발해질 전망이다.

5일 기재부에 따르면 김 부총리를 비롯한 11명의 장관들은 전날 광화문 인근에서 약 3시간 동안 비공식 만찬 모임을 가졌다. 기재부는 모임에서 논의된 내용에 대해 “(참석자들이) 현 경제상황을 타개하고 미래먹거리 발굴을 위해 국가적 차원의 메가 투자 프로젝트가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이어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기업 등 민간투자가 중요하므로, 투자 애로가 있다면 이를 적극 해소할 수 있도록 장관들이 더 많이 발로 뛰면서 현장을 찾고, 기업들과 소통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참석자들은 또 소득 양극화 문제, 규제혁신 등 현안에 대해서도 격의 없이 의견을 나누고, 추진과정에서 어려움과 부처 간 이견에 대해 장관들 간 직접 논의하자고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만찬 모임에는 김 부총리 외에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등 경제관련 부처 장관과 위원장이 참석했다. 또 강경화 외교부 장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등도 함께했다.

이번 만찬이 열린 배경과 관련 기재부는 “문재인 정부 출범 2년차에 들어서면서 경제 부처 장관들이 다시 한 번 팀워크를 다지는 한편 향후 정책 방향과 중점 정책 과제들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고 아이디어를 모으기 위해 열렸다”며 “참석자들이 주요 경제 현안과 정책 대응에 대해 더욱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격의 없이 의견을 나눌 필요가 있다는데 공감하고 공식회의 석상 외에 이러한 형태의 비공식적 만남을 자주 갖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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