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43경기 연속 출루로 이치로와 기록 양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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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43경기 연속 출루로 이치로와 기록 양분
  • 김형규 기자
  • 승인 2018.07.04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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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안타 2볼넷… 텍사스는 휴스턴에 패배
추신수가 4일(한국시각) 43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형규 기자] ‘추추트레인’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43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이는 이치로가 가지고 있는 아시아 출신 선수 최장 타이기록이다.

추신수는 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벌인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2볼넷 1삼진으로 활약했다.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는 휴스턴의 좌완 선발투수 댈러스 카이클에게 삼진을 당했지만 3회말 1사 2루에서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내며 연속 출루 기록을 이었다. 이어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1타점 좌전 적시타, 8회 볼넷, 9회 내야안타를 기록했다.

4차례 출루한 추신수는 스즈키 이치로(일본)가 보유한 빅리그 아시아 출신 선수 최장인 43경기 연속 출루에 도달하게 됐으며, 시즌 타율은 0.283에서 0.286으로 소폭 상승했다.

이번 경기로 43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한 추신수는 2015년 조 마우어(미네소타 트윈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현역 선수 최장 연속 출루는 조이 보토(신시내티 레즈)와 앨버트 푸홀스(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보유한 48경기이며, 메이저리그 최장 기록은 테드 윌리엄스의 84경기다.

추신수는 앞으로 한 경기만 더 연속 출루 기록을 늘리면 아시아출신 최다 홈런(183개)에 이어 아시아출신 최장 연속 출루 기록도 갖게 된다.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는 휴스턴의 좌완 선발투수 댈러스 카이클에게 삼진을 당했지만 3회말 1사 2루에서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내며 연속 출루 기록을 이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83에서 0.286(318타수 91안타)으로 올랐다.

한편, 추신수는 경기 시작 전 6월 이달의 선수(우익수)상을 받았다. 추신수는 지난 6월 한 달간 타율 0.347, 20볼넷, 출루율 0.466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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