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서울시 '서해뱃길사업' 재심 청구 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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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서울시 '서해뱃길사업' 재심 청구 각하
  • 전승광 기자
  • 승인 2011.07.14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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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감사원의 서해뱃길사업에 경제적 타당성이 없다는 감사결과에 대해 서울시가 재심을 청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감사원 관계자는 14일 "서울시가 11일 서해뱃길사업(서해 주운사업) 감사결과에 대한 재심을 청구했지만 형식 요건을 갖추지 못해 각하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서울시에 서해뱃길 사업의 경제성을 높이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통보한 사항인데, 통보 사항은 재심의 대상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달 19일 발표한 '광역자치단체 건설공사 집행실태' 감사 결과를 통해 서울시가 서해뱃길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면서 교통량, 소요 비용 등을 왜곡해 사업의 수익성을 부풀린 점을 지적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감사 결과가 발표된 뒤 "지금 서해주운사업을 접는다면 그것이야말로 2조2000억원이나 들인 경인아라뱃길이라는 차려놓은 밥상에 숟가락이 없어서 먹지 못하는 꼴이 된다"며 사업 강행 의지를 표시했고, 서울시는 감사원에 재심을 청구했다.

한편 서울시가 서해뱃길 사업과 함께 재심을 청구한 플로팅 아일랜드 감사 결과는 재심 청구가 받아들여져 현재 감사원 내부 심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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