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구석구석, 일주일 살기’ 여행은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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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 일주일 살기’ 여행은 어때?
  • 김천규 기자
  • 승인 2018.06.29 1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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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공사, ‘#현지인처럼 살아보기·#소확행’ 등 국내여행 프로젝트 기획
일주일 살기 이벤트 시안.<한국관광공사 제공>

[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가 변화하는 여행패턴에 맞춰 #현지인처럼 살아보기,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 등 다양한 국내여행 프로젝트 두 가지를 기획,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먼저 ‘대한민국 구석구석 일주일 살기’ 프로젝트는 일주일간 내가 만난 풍경들 이벤트다. 기존 여행이 어디를 꼭 가야하는 ‘여행코스’에 집중했다면 낯선 환경에서 얻는 영감과 재충전을 위한 ‘머무름’에 집중하는 여행패턴으로 변화하는 추세에 맞춘 것으로, 유명 관광지가 아닌 조용한 산촌·어촌마을, 구도심 등 독특한 이야기가 있는 숙소를 엄선, ‘살아보기 여행’을 해보는 것이다.

7월 30일부터 9월 9일까지 6차에 걸쳐 6개의 살아보기 여행을 해 볼 수 있다. 이 행사에 참여를 원하면 29일부터 7월 12일까지 14일간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체험자는 2~6명 단위로 총 6개 팀을 선정, 일주일(6박 7일) 숙박권을 제공한다. 공사는 체험자들로부터 여행 기간 중 경험한 느낌을 그대로 살린 여행지 동영상 또는 사진과 스토리를 받아 공사 국내여행 홈페이지 및 SNS채널을 통해 홍보할 예정이다.

이 이벤트는 숙박 큐레이션 플랫폼인 ‘스테이폴리오’와의 협업으로 진행한다. 스테이폴리오는 80년 된 한옥이나 적산가옥, 제주도 돌집 등을 독특한 로컬 스테이로 발굴, 재생하는 기업으로 지난 2015년 관광벤처기업으로 지정된 바 있다.

마이 리얼 갭이어 시즌1 참가자 강수정 씨 여행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또 다른 사업은 ‘나를 찾아 떠나는 90일간의 여행 마이리얼갭이어(My Real Gap Year)’ 시즌 2다. 올 상반기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마이리얼갭이어’는 학업이나 일을 잠시 중단하고, 여행을 통해 흥미와 적성을 찾아 진로를 설정하게 하는 기간을 독려하는 프로젝트다. 시즌 1에서는 약 29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주인공이 된 강수정씨가 지난 3월부터 3개월간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여행하며, 총 21개 지역 63개의 관광지를 방문, 자신만을 위한 시간을 가졌다. 강 씨의 생생한 여행 스토리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블로그 및 페이스북을 통해 20만 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공유된 바 있다.

지원자 모집은 오는 7월 2~22일까지 3주간 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블로그와 페이스북을 통해 진행되며, 1차 합격자는 7월 26일 동일 채널을 통해 발표된다.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응모 가능하며, 자세한 지원 방법은 대한민국 구석구석 SNS 채널에서 확인 할 수 있다. 특히 블로그 채널에서는 마이리얼갭이어 시즌 1의 주인공 강수정씨의 여행후기 콘텐츠 및 지원 꿀팁 등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공사는 최종 합격자에게 교통, 식사, 숙박 등 여행에 필요한 기본 경비 일체를 지원한다.

한화준 공사 국내온라인홍보팀장은 “공사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국내여행만의 숨은 매력들이 청년들을 비롯, 국민 전체로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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