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 500대기업 CEO 중 경영평가 ‘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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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 500대기업 CEO 중 경영평가 ‘톱’
  • 박효길 기자
  • 승인 2018.06.27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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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0조원 미만 기업 CEO 중 김택진 엔씨 사장 1위
내 500대 기업 최고경영자(CEO) 중 경영평가 1위로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이 이름을 올렸다. 매출 10조원 미만 기업 중에는 김택진 엔씨소프트 사장이 1위를 차지했다. 사진=각사 제공
[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국내 500대 기업 최고경영자(CEO) 중 경영평가 1위로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이 이름을 올렸다. 매출 10조원 미만 기업 중에는 김택진 엔씨소프트 사장이 1위를 차지했다.

27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재임기간 1년 이상인 국내 500대 기업 CEO 457명의 지난해 경영성적을 점수로 환산한 자료에 따르면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이 100점 만점 중 80.5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매출성장률 △3년 평균매출성장률(CAGR) 대비 지난해 초과성장률 △자기자본이익률(ROE) △부채비율 △고용 등 5개 항목으로 나누고 항목별로 20점씩 매겨 100점 만점으로 집계했다. 평균 점수는 100점 만점에 51.7점으로 나타났다.

박 부회장은 SK하이닉스의 전신인 현대전자 반도체연구소 입사 후 미국생산법인 엔지니어링 총괄, 하이닉스반도체 메모리 연구소장 등을 지냈다. 현대전자가 2012년 SK그룹에 인수된 후 2013년 대표이사에 올랐다. 그리고 지난해 SK하이닉스는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매출 30조1094억원, 당기순이익 10조6422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이어 송진화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사장(73.0점), 문종박 현대오일뱅크 사장(70.0점), 오스만 알 감디 에쓰오일 사장(66.5점), 김형건 SK종합화학 사장(61.5점),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60.0점), 차남규 한화생명 부회장(57.5점), 허진수 GS칼텍스 회장(57.0점), 손경식 CJ제일제당 회장(55.5점), 박정호 SK텔레콤 사장(55.0점) 순으로 ‘톱 10’을 차지했다.

매출 10조원 미만 기업 중에는 김택진 엔씨 사장이 80.0점으로 최고점을 받았다. 김 사장은 1997년 엔씨소프트를 설립하고 최근 게임 ‘리니지’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리니지M’ 성공으로 지난해 역대 최대인 1조7587억원의 매출을 올려 엔씨를 227위로 끌어올렸다.

이번 조사에서는 SK그룹 계열사 대표들의 선전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10조원 이상 기업군에서 상위 10명 가운데 1·2위를 비롯해 4명이 포함됐고, 10조원 미만 기업군에서도 2위를 차지했다.

CEO스코어는 “이번 조사는 총점 왜곡 가능성이 있는 대규모 합병과 분할, 양수양도 건은 평가에서 제외했다”며 “삼성전자의 경우 3명의 CEO가 모두 재임 기간 1년 미만이어서 대상에 포함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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