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街 4차혁명] 한국콜마, 4차 산업혁명 기술로 뷰티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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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街 4차혁명] 한국콜마, 4차 산업혁명 기술로 뷰티 혁신
  • 김아라 기자
  • 승인 2018.06.26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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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프린팅 활용 화장품 제조·유전체사업 진출·통합기술원 구축도
한국콜마 기초화장품 연구원. 사진=한국콜마 제공.

[매일일보 김아라 기자] 한국콜마[161890]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새로운 영역의 먹거리를 찾아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한국콜마는 지난해 10월 화장품업계 최초로 4차 산업혁명의 대표기술인 ‘3차원(3D) 프린팅’을 활용한 화장품 제조에 나섰다. 현재 화장품 제조용 3D 프린터를 개발하고 본격적인 화장품 소재 연구를 진행 중에 있다.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하면 기존 화장품 제조 방식으로는 생산할 수 없었던 차별화된 모양과 재질의 신개념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기존 립스틱과 콤팩트 파우더는 압축과 성형기법으로 제조하기 때문에 다양한 색상을 구현하기 어려웠지만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하면 한꺼번에 수십 가지 색상으로 구성된 립스틱과 다양한 재질의 콤팩트 파우더 생산이 가능해져 소비자 요구에 부합하는 차별화된 화장품을 생산할 수 있다. 차별화된 신제품을 대량으로 빠르게 생산할 수 있는 것도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을 기대하는 이유다.

또 한국콜마는 올 하반기 유전체 사업을 바탕으로 한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헬스케어 분야에서 타액으로 유전체 정보를 분석해 건강을 검진할 수 있는 키트를 병원과 연계해 출시하거나 화장품 분야에서 개인 피부 상태에 맞는 기능성 제품과 스킨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맞춤형 화장품, 의약품, 건강기능식품과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한국콜마는 지난해 9월 세계적인 유전체 분석기술을 보유한 한미 합작법인 이원다이애그노믹스의 지분을 인수해 유전체 사업 진출을 선언한 바 있다. 이는 국내 헬스케어 기업과 유전체 분석 전문 기업이 비즈니스 전반에 대해 파트너십을 맺은 최초의 사례로 주목을 받았다. 유전체 사업은 소비자의 유전자 정보를 분석해 미용·의료·식품 등 산업에 활용하는 방식이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 키워드인 생명과학, 나노기술, 빅데이터가 적용된 사업으로 유전자 맞춤형 제품을 개발해 국내 유전체 사업을 개척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한국콜마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인 ‘융합기술’을 극대화하기 위해 통합기술원 체제 구축에 나선다. 서울시 서초구 내곡지구에 약 2500평 규모로 올해 하반기 완공될 한국콜마 통합기술원은 전국 13개의 화장품,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연구소를 한 데 모아 통합 연구의 메카로 활약할 예정이다. 연구원만 300명에 달한다. 한국콜마는 부문별로 특화돼 있던 R&D 센터를 통합함으로써 각 영역을 넘나드는 시너지 효과를 내고 인프라 일원화로 품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화장품, 제약, 건강기능식으로 나뉘어 있던 R&D 센터가 한 곳으로 통합되면 유화·분석·분체 등 전문분야에 따라 팀을 나누고 각 팀이 화장품과 제약을 모두 다루는 구조가 가능해진다. 이는 평소 융합기술의 중요성과 4차 산업혁명 시대 R&D 능력의 가치를 중시해 온 한국콜마의 경영 원칙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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