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김춘자 가출사건’ 이 시대 노인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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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김춘자 가출사건’ 이 시대 노인들의 이야기
  • 김종혁 기자
  • 승인 2018.06.22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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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자가출사건 이미지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문화프로덕션도모는 오는 26일 횡성문화예술회관에서 노인인권을 주제로 한 연극 ‘김춘자 가출사건’을 선보인다. ‘김춘자 가출사건’은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유쾌하게 풀어낸 연극으로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이 시대 노인들의 이야기를 통해 노인들의 새로운 인생 2막을 응원하는 작품이다.

도모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강원문화재단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을 통해 횡성문화예술회관에 상주하며 ‘문화가 흐르는 횡성을 도모하다’를 주제로 공연 및 퍼블릭 프로그램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춘자 가출사건’은 그 첫 포문을 여는 작품으로 하반기에 준비 중인 작품과 함께 가족극 프로젝트로 선보이는 공연이다.

연극 ‘김춘자 가출사건’은 시장통에서 야채 장사로 삼남매를 키운 김춘자 여사가 치매증상을 보인다는 이유로 가족들에게 버림받을 위기에 처하면서 생기는 사건들을 통해 가족들과 인생을 돌아보게 하는 작품이다. 또한 횡성에서 활동 중인 느티나무예술단 단원들의 깜짝출연도 특별한 볼거리 중 하나이다.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노인인권에 대한 문제는 더 이상 누구 한 사람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인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따라서 도모는 가장 흔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많은 노인들이 신고하지 못하는 학대 사례인 가족간 언어폭력, 방치 등을 사례로 공연을 제작하여 우리가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에 자행되는 노인 학대를 방지하고 노인 스스로 새로운 인생을 개척할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기를 응원하고자 했다.


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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