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아산학연구소, 다문화가정 초등학생 대상 한국어 특별 프로그램 시범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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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아산학연구소, 다문화가정 초등학생 대상 한국어 특별 프로그램 시범 운영
  • 복현명 기자
  • 승인 2018.06.21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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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정 순천향대학교 아산학연구소 특별과정 지도강사가 초등학교 다문화가정 학생들에게 어휘력 향상을 위한 한국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순천향대.

[매일일보 복현명 기자] 순천향대학교 아산학연구소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6일까지 아산시·아산시교육지원청과 협력으로 ‘다문화가정 초등학생 한국어 특강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특별 프로그램으로 편성돼 매일 2시간씩 시범 운영하며 아산시와 아산시교육지원청은 시범 운영과정을 거쳐 초등학교 정규수업에서 한국어 구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가정 학생들을 위해 보다 체계적으로 한국어 교육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아산시 관내 신광초·아산남성초·신창초·오목초 등 4개 초등학교의 재학생 1000명 중에서 약 290명의 다문화가정 학생들에게 별도의 한국어 교육과정이 필요하다는 분석 결과로 진행됐다.

한국어 수업은 초등학생 수준에 맞게 초보과정을 구성됐으며 △노래로 배우는 한국어 △게임으로 배우는 한국어 △퀴즈로 배우는 한국어 등을 위주로 쉽고 재미있게 한국어를 배울 수 있도록 학생 중심 수업을 전개하고 있다.

또 효과적인 한국어 교육을 위해 집중적으로 어휘력을 갖게 하고 병원, 교통, 취미, 여행, 친구 등을 소주제로 초급과정에서 필요한 문화 관련 수업도 함께 진행한다.

개인별 수준에 맞는 원활한 수업을 위해 특강 강사는 박사급 1인과 순천향대에서 유학중인 우즈베키스탄 대학생 보조교사 2인이 수업에 참여한다.

이영관 순천향대 아산학연구소장은 “이번 한국어 시범과정을 통해 다문화가정 초등학생들이 올바른 한국어 구사는 물론 지역사회의 문화를 제대로 이해하고 한국어 능력을 향상시켜 초등학교에서 원활한 공부가 이뤄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지역사회내에서 거주하는 다문화가정 학생들을 위한 교육관련 컨텐츠 개발과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연구하고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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