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기관 순매도에 2330선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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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外人·기관 순매도에 2330선 ‘후퇴’
  • 이화섭 기자
  • 승인 2018.06.2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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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매일일보 이화섭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공세에 밀려 1거래일만에 하락 마감했다.

21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6.08포인트(1.10%) 내린 2337.83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25포인트(0.01%) 오른 2364.16으로 출발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유럽연합(EU)이 미국의 EU산 철강·알루미늄 제품 관세 부과에 맞서 오는 22일부터 미국산 수입품에 보복관세를 부과하기로 하는 등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따른 불안감이 커진 모습을 보였다.

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20일(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 포럼에서 “점진적인 금리 인상 요인은 여전히 강력하다”며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한다는 방침을 시사한 것이 지수 하락 요인으로 꼽혔다.

류용석 KB증권 시장전략팀장은 “파월 의장이 사용한 ‘스트롱’ 단어 영향으로 환율이 움직이고 외국인 선물 매도가 이뤄지면서 지수 상위 종목이 압박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 홀로 4102억원을 사들였고 외인과 기관이 각각 1293억원과 3116억원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통신업(0.58%)과 섬유·의복(0.25%), 의료정밀(0.18%) 등이 올랐다. 반면 은행(-3.79%)과 비금속광물(-3.64%), 보험(-2.92%), 금융업(-2.41%), 운수창고(-2.18%), 종이·목재(-2%), 기계(-1.83%) 등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는 ‘대장주’ 삼성전자가 0.11%로 강세를 보였고 SK하이닉스(0.80%)와 NAVER(1.45%), SK텔레콤(0.62%), S-Oil(0.91%) 등이 상승했다.

반면 셀트리온이 -1.68%로 약세를 보였고 현대차(-1.93%)와 POSCO(-1.02%), 삼성바이오로직스(-1.19%), LG화학(-1.13%)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3.95포인트(1.66%) 하락한 826.22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1.27포인트(0.15%) 상승한 841.44로 출발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 홀로 1133억원을 순매수했고 외인과 기관이 각각 944억원과 175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인터넷(1.15%)과 방송서비스(0.46%), 종이·목재(0.16%)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정보기기(-3.74%)와 통신서비스(-3.16%), 금속(-3.07%), 운송(-3.06%), 건설(-2.56%), 기술성장기업(-2.49%), 통신장비(-2.39%) 등이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는 CJ E&M(0.63%)과 코오롱티슈진(3.11%), SK머티리얼즈(0.35%), 카페24(1.83%), 코미팜(1.65%) 등이 올랐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2.51%)와 신라젠(-4.95%), 메디톡스(-4.43%), 바이로메드(-1.45%), 나노스(-3.99%) 등이 내렸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7원 오른 1112.8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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