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과 협업으로 뭉친다”… 2018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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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과 협업으로 뭉친다”… 2018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개막
  • 나기호 기자
  • 승인 2018.06.2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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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대표 700명 참가… ‘미래 비전·경영 방향’ 모색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이 21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8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나기호 기자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중소기업중앙회가 ‘혁신과 협업으로 미래를 디자인하다’라는 주제로 ‘2018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의 화려한 개막을 알렸다.

21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이번 포럼에는 전국 업종별·지역별 중소기업 대표 700여명이 참가해 오는 23일까지 2박3일간 중소기업계 화합을 다지고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중소기업의 미래 비전과 경영 방향을 모색한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개회사에서 “협동조합은 중소기업들이 협업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최고의 플랫폼”이라며 “4차 산업혁명 시대, 스마트공장의 적극 도입 등 중소기업이 스스로 체질개선을 위해 생산성을 혁신하는 한편, 제2·제3 개성공단의 조성, 북한근로자의 중소기업 현장 활용 등을 통해 중소기업과 협동조합이 남북경제협력 활성화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조강연자로 나선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오픈 이노베이션’이라는 주제를 통해 “저성장과 양극화 극복을 위해서는 중소기업이 폐쇄적인 혁신 구조에서 벗어나 개방형 혁신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경제패러다임의 전환을 강조했다.

홍 장관은 “문재인 정부에서는 일자리와 소득주도 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라는 세 개의 축으로 30년간 쇄락해온 한국경제의 추세를 바꾸고자 한다“며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구조에서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때 우리 경제의 재도약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중소기업을 제대로 지원하려면 중기부가 먼저 혁신해야 한다”면서 “중기부는 대기업의 서비스 정신을 본받아 서비스 기관으로 탈바꿈하면서, 현장중심의 정책과 함께 정책역량 강화해 ‘최고의 서비스 기관’이 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개막식을 시작으로 행사 둘째 날인 22일에는 ‘중소기업협동조합을 통한 경협모델 및 참여방안’을 주제로 ‘중소기업 정책토론회’가 열린다. 조봉현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의 주제발표를 비롯해, 김병화 서울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고 양문수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이석기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윤덕룡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상훈 중소기업연구원 연구위원, 한재권 한국패션칼라산업협동조합연합회 회장이 협동조합을 통한 남북 교류 협력 및 북방진출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이어 23일 폐막강연에서는 김지현 SK경영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이 ‘4차 산업혁명의 시대, 전통기업을 위한 Digital Transformation’이라는 주제로 산업간 경계가 붕괴되고 사물인터넷이 발달한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데이터와 소프트웨어를 통한 제조 혁신의 필요성과 함께 고객 중심 의사결정의 중요성에 대해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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