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생명과학, 알파팜 통해 中에 400억 규모 헤어케어 제품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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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생명과학, 알파팜 통해 中에 400억 규모 헤어케어 제품 공급
  • 김형규 기자
  • 승인 2018.06.2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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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이 기술력이 뛰어난 중소기업과의 협력 사례로 의미 커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왼쪽)와 이병엽 알파팜앤인베스트먼트 대표가 21일 헤어케어 제품 중국시장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코오롱생명과학

[매일일보 김형규 기자] 코오롱생명과학은 피부투과 기술(MTD)을 접목한 헤어케어 제품을 중국에 유통하기 위해 국내 의약품 전문 유통업체인 알파팜앤인베스트먼트(이하 알파팜)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중국으로 수출한 헤어케어 제품은 피부투과 기술을 탈모방지 효능이 우수한 활성물질에 접목해 실제 투과효능을 대폭 향상시켰다. 피부투과 기술은 효능효과가 뛰어나지만 투과가 어려운 생리활성 물질을 효과적으로 피부 내로 전달시킬 수 있는 기술이다.

이병엽 알파팜 대표는 “중국내 의약 및 화장품 전문 유통기업과 공동으로 탈모 방지 효능 검증을 완료하고 중국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CFDA) 위생 허가를 취득했다”면서 “중국 내 유명 제약사 유통망을 활용한 판매 체계 구축과 동시에 현지 유통업체와 연간 400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중국 현지 유통업체 관계자는 차별화된 바이오 기술을 기반으로 한 확실한 과학적 근거와 함께, 효능 검증을 통하여 실제 탈모 방지 효능이 우수하다는 것이 확인된 만큼 약 1조원이 넘는 중국 탈모방지 헤어케어 시장을 성공적으로 공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에 앞서 코오롱생명과학은 2017년 말 프로셀테라퓨틱스가 독자 보유한 피부투과기술의 공동 개발 및 글로벌 독점 판매계약을 체결 한 바 있다.

이번 계약은 코오롱생명과학과 프로셀이 공동사업을 전개하기로 한 이후, 약 6개월 만에 첫 대형 계약을 성사시킨 것으로 유통 역량을 보유한 대기업이 기술력이 뛰어난 중소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서로 상생하는 성공적인 사례로 볼 수 있다.

조영우 코오롱생명과학 기능소재사업본부장(상무)은 “프로셀과 공동으로 피부투과 기술에 효능이 이미 검증된 다양한 소재를 접목한 기능성 화장품 원료와 제품들을 개발·임상 중에 있으며, 이를 지속적으로 국내외에 판매를 확대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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