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 560만 시대...나홀로 사는 청년층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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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 560만 시대...나홀로 사는 청년층 급증
  • 송병형 기자
  • 승인 2018.06.21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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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송병형 기자] 20대 후반을 중심으로 1인가구가 급격히 늘면서 전체 가구 중 1인가구의 비중이 28.7%를 기록했다.

2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1인가구는 전년보다 17만9000가구 늘어난 561만3000가구에 달했다. 전체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율로 따지면 전년 28.1%에서 28.7%로 0.6%포인트 늘었다.

이 같은 증가는 만혼이 확산되면서 20대 후반을 중심으로 1인가구가 빠르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취업자인 1인가구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50∼64세 26.5%, 30∼39세 23.7%, 40∼49세 21.0%, 15∼29세 18.8%, 65세 이상 10.1% 순이었다. 취업자 청년층 1인가구 증가율은 2년전 4.1%였지만 지난해에는 배로 높아졌다. 전체 연령대 중 가장 큰 증가폭이다. 이처럼 청년층 1인가구가 급격히 증가하는 이유로는 청년들의 결혼기피 현상이 한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한편 1인가구를 산업별로 살펴보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124만8000가구(36.4%), 도소매·숙박음식점업 73만3000가구(21.4%), 광·제조업 56만2000가구(16.4%) 순이었다. 농림어업, 도소매·숙박음식점업 등이 감소한 반면 광·제조업, 건설업 등은 늘었다.

지위별로 보면 임시·일용직이 88만1000가구로 전년의 86만2000가구보다 1만9000가구 늘었다. 임금 수준별로는 200만∼ 300만 원 미만이 33.3%, 100만∼200만원 미만 29.2%, 300만∼400만 원 미만 16.3%, 100만원 미만 11.0%, 400만원 이상(10.1%)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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