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대림·롯데, 하반기도 정비사업 수주 ‘각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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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대림·롯데, 하반기도 정비사업 수주 ‘각축’
  • 이아량 기자
  • 승인 2018.06.21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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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수주액 GS 9100억·대림 7900억·롯데 6700억 순
하반기 서울 흑석·은평·방화뉴타운, 과천주공 등서 경쟁 예고
하반기에도 각 건설사들의 정비사업 수주전이 치열할 전망이다. 사진은 2000년대 삼성물산·GS건설·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과 가계약을 맺은 잠실주공5단지 모습.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이아량 기자] 정부의 주택시장 규제로 국내 정비사업 수주전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GS건설, 대림산업, 롯데건설 순으로 수주 실적이 좋았다, 하지만 수주액 차이가 크지 않고, 하반기 굵직굵직한 사업장의 시공사 선정이 예정돼 있어 순위가 뒤바뀔 가능성이 큰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2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올 상반기 3곳에서 9187억원의 수주를 따내며 도시정비사업 실적이 가장 높았다.

GS건설은 지난 3월 대구 대현2동 강변 재건축(1100가구) 사업을 공사금액 2424억원으로 단독 수주했다.

4월에는 대전 도마변동3구역 재개발(3693가구) 사업을 포스코건설·현대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각각 4:3:3의 지분율로 수주했다. 이 사업의 GS건설 수주액은 2692억원이다.

또 5월 4071억 규모의 과천주공4단지 재건축(1517가구) 사업을 단독으로 따냈다.

이어 대림산업이 7901억원의 수주액을 확보했다. 3월 인천 도화1구역 재개발(2319가구) 사업을 3900억원에 단독 수주한 데 이어 4월 부산 남산1구역 재건축(489가구) 사업을 893억원에 단독 수주했다.

5월에는 부산 대평1구역 재개발(1234가구) 사업을 고려개발과 공동으로 수주해 총 2737억원 중 1917억원의 수주액을 올렸다. 또 서울 송파 문정동136번지 재개발(1265가구) 사업을 HDC현대산업개발과 공동으로 수주해 총 도급액 2432억원 중 1191억원의 수주액을 올렸다.

GS건설과 대림산업에 이어 롯데건설은 상반기 6704억원의 수주액을 기록했다.

1월 안산 주공 5단지 1구역 재건축 사업에서 1833억원과 의왕 고천가구역 재개발 사업의 1099억원의 수주를 따냈다. 이어 5월 서울 동작 흑석9구역 재개발 사업에서 단독으로 3772억원을 수주했다.

이들 세 회사는 지난해에도 서울의 주요 정비사업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지난해 3월 강남 대치2지구에서는 롯데건설과 대림산업이 경쟁해 롯데건설이 수주전에서 승리했다.

또 GS건설과 롯데건설은 서초 방배13구역, 송파 잠실미성·크로바, 서초 한신4지구 등에서 맞붙어 GS건설이 서초구 2곳에서 수주를 따냈다.

두 회사는 지난 5월에도 동작구 흑석9구역에서 수주 경쟁을 벌였으며, 롯데건설이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하반기에도 이들 건설사뿐만 아니라 대형 건설사들의 정비사업 수주전이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특히 서울을 비롯해 과천시, 성남시 등 수도권 주요 지역의 대규모 사업지인 만큼 건설사들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에서는 강남구 대치쌍용1차 재건축(1105가구), 동작구 흑석11구역 재개발(1457가구), 은평구 갈현1구역 재개발(4140가구), 강서구 방화6구역 재건축(541가구) 사업 등이 하반기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경기에서는 과천주공5단지(1240가구)와 10단지(1339가구)를 비롯해 성남 은행주공아파트 재건축 사업(3314가구) 등도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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