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US오픈에서 움직이는 볼을 고의로 건드린 필 미켈슨이 행동에 대해 사과했다.
필 미켈슨은 한국시간으로 21일 사과문을 내고 “더 일찍 사과했어야 하지만 마음을 가라앉히는 데 시간이 걸렸다. 실망스러웠던 저의 행동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7일 미국 뉴욕주 사우샘프턴에서 열린 제118회 US오픈 골프대회 3라운드 13번 홀에서 퍼팅 후 움직이는 볼을 다시 쳤다.
홀을 지나 굴러가는 볼을 쫓아가며 다시 홀 방향으로 보내려 한 것.
필 미켈슨 이 홀에서 2벌타를 더해 10타를 기록했다. 미켈슨은 “당시 분노와 좌절에 사로잡혀 있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2벌타를 받은 뒤 “최대한 규정을 이용하려고 했던 것”이라고 해명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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