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와 골프웨어에도 ‘BIG 로고’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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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와 골프웨어에도 ‘BIG 로고’ 열풍
  • 한종훈 기자
  • 승인 2018.06.21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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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고풍 열기에 브랜드 로고 부각된 제품 인기
브랜드, 로고 강조 통해 인지도 높이는데 도움
와이드앵글 W 리미티드 반소매 티셔츠는 상체 움직임이 많은 스윙 동작을 고려해 시선이 집중되는 가슴과 등 부분에 로고 W를 크게 박아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효과를 줬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지난해부터 시작된 복고열풍이 아웃도어와 골프웨어까지 확산되는 추세다. 특히 제품에 브랜드 로고가 부각된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다소 촌스럽게 느껴졌던 로고가 자신만의 개성과 차별화된 패션 스타일로 받아들여지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브랜드들도 제품의 로고나 이미지 강조를 통해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는데도 도움이 된다.

이에 이웃도어는 물론 골프웨어 브랜드들은 연이어 브랜드 로고를 크게 디자인한 제품을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최근 1~2년 전부터 빅 로고 상품을 부활시킨 휠라는 빅 로고 마케팅의 선두주자다. 복고풍의 스니커즈와 맨투맨 티셔츠 등이 인기몰이를 하면서 지난해 13억원의 영업 이익을 올렸다.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는 지난 4월 빈티지 로고 프린트로 레트로 감성을 더한 밀레 클래식 빅 로고 티셔츠를 내놨다.

밀레 클래식 빅 로고 티셔츠는 밀레의 초창기 로고 디자인을 강조했다. 제품 전면에 로고 심볼을 사용하거나 다양하게 변형된 로고 그래픽 프린트를 포인트로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스포츠웨어 배럴즈가 전개하는 커버낫도 2018 시즌을 겨냥해 지난 5월 로고를 부각 시킨 쉘 아치 로고 티를 선보였다.

커버낫의 시즌 그래픽을 넣어 디자인한 제품으로 전면에 커버낫 쉘 아치 로고를 나염 처리와 도톰한 입체형 테두리, 슬리브와 하단에 커버낫 검정 직조라벨 등으로 포인트를 줬다.

골프웨어 브랜드 와이드앵글도 다양한 형태의 로고 디자인 티셔츠를 선보이고 있다.

와이드앵글의 W를 디자인을 포인트로 활용한 W 리미티드 반소매 티셔츠, 지그재그 도트 프린트 티셔츠 등이 대표적이다.

W 리미티드 반소매 티셔츠는 상체 움직임이 많은 스윙 동작을 고려해 시선이 집중되는 가슴과 등 부분에 로고 W를 크게 박아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효과를 줬다.

벤제프는 여성용 여름 기능성 니트로 선보인 쿨에버 메쉬 풀오버에 로고를 담았다. 니트 가슴 중앙 부분에 브랜드 로고 이니셜을 박아 시선 끄는 효과를 준 것이 특징이다.

아디다스 골프가 리뉴얼해 출시한 아디크로스 컬렉션에도 아디다스를 상징하는 로고를 사용해 브랜드 정체성을 강조했다. 상의와 하의 전체에 3 스트라이프 패턴을 적용해 디자인 차별화하고 디테일을 살렸다.

블랙야크가 전개하는 골프웨어 브랜드 힐크릭도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다양하게 변형된 로고 그래픽을 적용한 빅로고 티셔츠 4종을 21일 출시했다.

대표 제품인 HC 빅로고 티셔츠는 기본핏의 여성용 하이넥 티셔츠로 가슴 부분에 힐크릭의 H와 C를 활용한 영문 로고 디자인을 적용했다.

골프웨어 업계에서는 당분간 이러한 빅 로고 마케팅의 인기가 지속 될 것이라 내다봤다.

와이드앵글 마케팅팀 관계자는 “개성을 중시하는 젊은 골퍼의 유입과 큰 패턴을 선호하는 복고 패션 유행으로 인해 골프웨어 업계도 브랜드 이니셜을 사용한 영문 로고 디자인을 전면으로 내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로고를 재해석해 크기를 바꾸거나 반복적으로 사용하며 디테일에 예민한 골퍼들도 만족감을 갖고 자신 있게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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