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내달 4일 분식회계 최종 결론 …고의성 여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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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내달 4일 분식회계 최종 결론 …고의성 여부 관건
  • 최은서 기자
  • 승인 2018.06.20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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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최은서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의혹을 가리기 위한 세번째 증권선물위원회가 20일 개최된 가운데 다음달 중 최종결론이 내려질 전망이다.

증선위는 20일 오전 10시 서울정부청사 대회의실에서 증선위 정례 회의를 열고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논란을 심의했다. 이날 회의는 금융감독원과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이 모두 참석하는 대심제로 진행됐다.

이날 회의 쟁점은 금감원이 회계 위반을 지적한 2015년 회계년도 이전 회계처리의 적절성과 기준변경 근거 등으로 알려졌다. 

증선위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심사를 위해서 2015년도 이전 회계처리 방식과 적정 여부를 살펴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바이오젠이 보유한 콜옵션을 뒤늦게 공시한만큼 2015년 이전 회계처리 검토가 더 필요하다는 것.

증선위는 이날 당사자 간 공방을 마무리하고 다음달 4일 정례회의에서 분식회계 여부를 심층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검토기간이 길어지면 그 다음 정례회의로 연기될 가능성도 있다.

증선위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처리 고의성 여부에 초점을 맞춰 최종 판단을 내린다는 방침이다. 

고의로 분식회계를 한 것으로 결론이 날 경우 삼성바이오에 대한 대표이사 해임 권고와 과징금 부과. 대표 및 법인 검찰 고발 뿐 아니라 주식매매 정지, 상장폐지 심사 등의 제재가 이어질 수 있다. 반면 중과실 또는 과실로 결론나면 일부 경영진에 대한 해임 권고, 과징금 부과 등으로 제재 수위가 낮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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