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윤슬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재차 칭찬하고 나섰다.
문 대통령은 20일 러시아 언론들과의 합동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은 아주 젊은 나이인데도 상당히 솔직담백하고, 침착한 면모를 보였다. 뿐만 아니라 연장자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아주 예의바른 모습도 보여줬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저와 김 위원장은 (정상회담에서) 긴 시간 동안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며 "실제로 결과에서도 많은 합의를 이루어냈지만 합의서에 담지 않은 많은 부분에서도 서로의 공감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앞서 1차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직후 수석·보좌관회의에서도 김 위원장에 대해 “솔직담백하고 예의가 바르더라”라고 말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당시 주영훈 대통령경호처장은 “남북 정상 두 부부가 엘리베이터 앞에서 만찬장으로 올라갈 때 김 위원장은 문 대통령이 먼저 타도록 손짓했고, 리설주 여사가 엘리베이터를 타려고 하자 김정숙 여사가 먼저 타도록 리설주 여사의 손을 잡아 끌더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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